원문과 해제 함께 수록… 100년 전 모습 생생히 담아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1920년대의 이천의 모습을 오늘의 일처럼 들여다볼 수 있는 『1920년대 이천(利川) 관련기사 자료집Ⅰ』을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 은 1920년대에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들 가운데 이천과 관련된 788건의 기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번 자료집을 통해 1920년대 이천의 사회와 문화, 경제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기사 원문을 시민들이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번역해 책의 앞부분에 배치하고, 기사 원문도 확인할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함께 실어 전문 연구자와 시민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또한 이천문화원 누리집의 이천문화아카이브에 들어가면 ‘옛 신문 속으로-이천의 생활사’ 코너에서 자료집의 주요 신문 이미지와 해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이인수 이천학 연구소장은 “이런 기초조사 자료들을 활용해서 지역을 소재로 한 연극·영화·뮤지컬 등 예술작품과 문학작품들을 만드는 게 요즘 추세”라며 “이번 자료집이 이천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활동에 잘 활용이 되어 이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문화원은 이번 기초조사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분야별 아카이브 작업을 추진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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