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 ‘새로운 이천문화’ 장기발전계획 연구보고서 발간
이천문화원, ‘새로운 이천문화’ 장기발전계획 연구보고서 발간
  • 김학진 기자
  • 승인 2021.04.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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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기초지자체 단위의 자발적 장기발전계획
제1차 계획 이어 제2차 계획 수립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이천문화_이천문화원이 함께 하겠습니다」(이하 「새로운 이천문화」)라는 제목으로 이천문화원 제2차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발간했다. 연구보고서 형태로 만들어진 이 계획은 향후 5년간(2021~2025) 이천의 지역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천문화원 차원에서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

2014년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면 지방자치단체는 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에 이천문화원이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은 이천의 지역문화 현실을 반영한 이행계획의 성격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장기발전계획은 지난 2013년 9월, 1차 계획이 수립돼 5년간(2014~2018) 시행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시행결과에 대한 평가작업을 걸쳐 2차 계획의 수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처럼 장기발전계획을 1차와 2차에 걸쳐 지방문화원에서 자발적으로 수립 및 시행하는 일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문화원 가운데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천문화원 자체에서 팀을 구성해 수립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 분야별로 수많은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였지만, ‘문화’ 분야에서 장기발전계획을 제시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이천문화원의 「새로운 이천문화」발간이 앞으로 이천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원 원장은 특히 “우리 사회가 경제적 성장 시기를 지나 문화적 성숙 시기로 도약하려면, 이천의 고유한 문화와 미래 청사진을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장기발전계획의 수립 취지를 밝혔다.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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