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단체업적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사회환원 사업도 적극 추진
강기태 대표 “이천시에 많은 중소기업 창업, 동반성장 기대… 독자 기술로 해외시장 진출 목표”
2020년을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021년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지만,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코로나 종식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경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천설봉신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홍보의 장을 마련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소통채널을 기획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코로나 이전의 아름답고 활기찼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편집자주]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삼켜버렸다. 봄·가을철에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비상저감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세먼지의 저감, 제어, 모니터링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이알티플러스(대표 강기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활약과 성장이 눈부시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소재한 ㈜에이알티플러스는 입자공학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제어, 모니터링에 관련된 각종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장비를 연구·생산하는 기술 벤처기업이다.
㈜에이알티플러스는 공기청정기, 보건·의료용 마스크, 미세먼지 측정을 위한 미세먼지센서, 차량과 산업체에서 이용하는 각종 에어필터 등의 제품들이 정부가 정해놓은 일정한 품질기준을 충족시키는지 검사하는 장비를 정부인증기관과 주요 대기업들에 공급하여 관련 제품들의 품질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보건용/의료용 마스크 성능평가에 사용되는 '박테리아 여과효율 성능평가 장비'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시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등급 인증제 기준 장비로 사용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평가 시스템이 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센서 성능평가장치, 에어필터 성능평가 시스템, 공기청정기 집진/탈취 효율 성능평가 시스템, 마스크 누설률 성능평가시스템 등이 있다.
㈜에이알티플러스는 일반 기기들이 아닌 품질기준을 측정하는 고도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기준장비들을 연구 및 생산하기 때문에 전 직원 22명 중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40%가 넘는다.
㈜에이알티플러스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산 장비가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나, 자체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하여 현재 국내 대다수의 인증기관과 대기업들이 자사 장비로 제품 품질을 인증하고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창립한 지 이제 5년차인 신생기업이지만 지난해 연매출 120억 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매출 200억 원 고지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알티플러스는 한-미 공동 대기질 연구과제 수행으로 미항공우주국(NASA) 단체업적상 수상, 탄자니아 넬슨만델라과학기술원(NM-AIST)과 기술교류 MOU체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기술보증기금 프론티어 벤처기업 선정 등 다양한 연구실적과 수상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2020년 경기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생균 상태의 박테리아 발생 및 크기 제어가 가능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미생물 등의 실험 연구에 유용한 ‘박테리아 분사 노즐 및 이를 이용한 박테리아 에어로졸 공급장치’ 외 ‘미세먼지 센서 성능평가 시스템 및 이의 작동 방법’ 등 총 7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에이알티플러스는 기업 성장과 더불어 사회 환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강기태 대표의 평소 신념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11월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김장나눔 활동과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고 인도네시아 메단시에 마스크와 미세먼지 측정기 1천500만 원, 한양대학교에 1천만 원 장학금·기계공학과 1억4천여만 원 장비 기부, 서울대학교에 마스크생산장비 기부 등 사회환원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입자공학 전문가인 강기태 대표는 “우리가 생산하는 장비들이 국민건강의 기준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회사가 위치한 이천시가 기업을 하기 너무나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천에서 창업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동반성장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국내 시장의 완전한 국산화를 이룸은 물론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해외시장에 진출, 위상을 높이고 기업 성장을 이루는 것이 남은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