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선거승패는 증포 중리 부발
이천시 선거승패는 증포 중리 부발
  • 김숙자 전무이사
  • 승인 2005.12.13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전, 증포, 부발, 중리동등 시내지역과 부발 대월 관건/전체 유권자의 70%육박해 최대 격전전망

이천지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선거전에서 승부를 가리는 지역은 어디인가. 선거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이러한 중요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5․31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간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천지역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증포동과 창전동 등 이천시내지역과 부발 대월지역 등 신흥공업지역인 것으로 분석된다.
승부처로 분석되는 이러한 지역은 전체 유권자 중 70%를 육박할 만큼 많은 선거인수 뿐만아니라 창전동의 경우 과거 이천지역정치 1번지로 상징성을 지니면서 각종 사무실과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어 여론의 향배를 가름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증포동은 창전동과 분리되면서 이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수를 확보하고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선거인수를 보면 전통적인 상징성과 여론향배의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창전동의 경우 지난 10월말 현재 1만5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반해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 등을 통해 신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증포동은 10월말 현재 선거인수가 2만1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신흥공업지역으로 외지인들과 지역 토착민들이 공존하면서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띠고 있는 부발읍과 대월면지역도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승부처라는 분석이다. 공업지역과 대단위 아파트단지, 농촌지역이 공존하는 한편 두 지역의 선거인수가 지난 10월말 현재 3만5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번 선거전에서 중요한 승부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유승우 이천시장이 한나라당의 이사현 후보에게 장호원, 신둔, 설성, 율면 등 다른 지역에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전에서 중요한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창전동 등 시내지역과 부발, 대월지역에서 승리함으로써 3선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따라 이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이 벌써부터 이들 지역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물밑선거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지역정당 관계자는 "창전동과 증포동 등 이천시내지역과 부발, 대월지역의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것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자가 이천시청에 입성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으로 분석돼 이들 지역에 대한 예비후보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진영봉 기자
< icbong@yahoo.co.kr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김숙자 기자 icksja@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