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회서 긴급 추경예산 편성
지난 1일 엄태준 이천시장은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엄태준 시장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경기도 대응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지역상황을 고려해 시 행정부와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추가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고민하고 준비해왔다”면서 “우선 장기간 큰 피해를 입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휴업, 실직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엄 시장은 “휴업, 실직 등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보릿고개를 넘기실 수 있도록 소득기준 제한 없이 한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천형 공공일자리 뉴딜사업을 100억 원 규모로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장기간의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큰 피해를 감수하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분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맞춤형 피해지원(100만 원~300만 원)과 별개로 행정명령 정도와 기간에 따라 이천시에서 추가로 30만 원에서 150만 원의 특별보상금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교습소 등은 100만 원, 20주 이상 장기 영업이 금지된 고위험시설 5종은 150만 원을, 8주 이상 영업을 제한한 일반·휴게음식점, 제과, 카페 등의 업종에는 3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 또한 사실상 1년 가량 영업중단과 다름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과 농촌체험관광 관련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만 원을 지급하고, 긴급복지사업 등 취약계층 보호와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증액,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총 158억 원 규모의 추가 재정대책을 신속히 실행할 방침이다.
엄 시장은 “2021년도 본예산에 이미 반영된 1,985억 원의 서민경제안정 관련 직접 예산을 포함하면 사업규모가 2,143억 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재원은 예비비 등을 조정하여 충당할 것이고 시의회와 함께 2월 임시회에서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최대한 서둘러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백신이 접종되고 방역상황이 나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보다 폭 넓은 지원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것이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주시고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면서 사랑과 연대의 힘으로 위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