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 초대석│(재)이천문화재단 전형구 이사장
설봉 초대석│(재)이천문화재단 전형구 이사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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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천문화재단 출범…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이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
초대 전형구 이사장 취임, 이천시의 문화·예술·관광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정책의 개발과 추진
2021년은 코로나19를 고려하여 온·오프 축제로 준비, 이천 시민들의 문화적·예술적 욕구 충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 제공”… 문화예술계와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이천시의 문화·예술·관광분야에 대한 총체적 업무를 관장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맞은 이천시를 만들기 위한 재단법인 이천문화재단이 지난해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2021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천문화재단의 첫 시작을 이끌어 나갈 수장이 바로 전형구 초대 이사장이다. 재단측은 이천시 문화예술정책 수립을 지원 및 분석하고 시민들의 문화적·예술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각종 축제와 전시회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천문화재단만의 역할과 꿈꾸는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전형구 이사장은 본지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다음은 전형구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이천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먼저 큰 역할을 맡게 되어 큰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시민들에게 문화적인 측면에서 행복을 전해드려야 할지에 대한 걱정도 앞섭니다. 앞으로 이천시의 문화, 예술, 관광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정책의 개발과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관광 등을 통해 보다 행복한 삶과 힐링을 통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린 친구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천문화재단이 드디어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진행사항을 설명해주신다면.

지난 1023일 첫 이사회 겸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정관 및 제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정관 및 제규정이 통과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경력 및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1028일 냈고, 채용전문 기관에 외주를 맡겨서 1116일부터 1120일까지 접수 기간을 가졌습니다, 서류심사를 거쳐 129일과 10일 이틀 동안 면접을 통해 사무국장을 비롯해 14명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아울러 1127일 경기도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획득, 128일에는 법원에 재단법인 설립등기를 마쳤습니다. 이천세무서에 법인 사업자등록을 끝내 행정적인 절차를 지난달 9일 마무리 했습니다.

12월 말까지 아트홀에 근무하는 고용 승계되는 직원들을 포함해 4개 팀(경영지원팀, 문화기획사업팀, 무대예술팀, 문화역사팀)으로 조직을 편성해 업무 분장을 마무리했고, 지난 12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오는 23일 문화계가 함께하는 문화재단 출범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천문화재단의 역할 및 향후 이끌어 가실 청사진을 밝혀주신다면.

이번에 출범하는 ()이천문화재단을 통해 이천 시민들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이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본 재단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는 다양한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문화적·예술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하는 게 우선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 또는 요일별, 테마별 음악회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이동박물관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추진을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청소년 음악제, 청소년 미술제, 청소년 문화제 등을 실시하여 이천의 어리고 젊은 청소년들이 밝고 당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각종 축제와 전시회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업무의 분장과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이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지향해 가면서 필요한 것은 이천만의 미술대전과 문학대전을 기획하여 아마추어 작가나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술대전은 서양화, 동양화, 민화, 캘리그라피 등, 문학대전은 시, 수필 등 참여분야를 세분화하여 시민들이 마음껏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어드리고 싶습니다.

 

새롭게 운영되는 이천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초대 이사장이라는 무게감이 상당하실 것 같습니다. 이천시와 문화예술계, 시민들을 아우르기 위해 펼칠 리더십은.

지금까지 이천 문화를 이끌어왔던 문화예술계와의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합니다. 제가 부족한 분야에 대해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이천 문화예술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겠습니다.

이천의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도자기 축제를 비롯하여 이천의 1년을 풍성하게 할 축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제들이 취소됐고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축제를 계획하셔야 할 텐데요,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코로나19와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작년처럼 축제를 취소하는 게 능사는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작년에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축제를 개최했던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국제 일루전 페스티벌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날 이천아트홀 대강당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의 이원화하여 실시한 공연은 아주 좋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 실시하고자 하는 축제들은 코로나19를 고려하여 온·오프 축제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1년 반 동안 축제다운 축제를 실시하지 못하다보니 많은 시민들이 목말라하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올해에는 풀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천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이천 시민들께 한 말씀.

이제부터는 서울이나 인근 도시로 문화예술을 위한 나들이를 하시지 않아도 가성비 좋은 공연이나 전시회 등을 가까운 이천 지역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제 역시 시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서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천의 젊은 친구들이 그들의 끼와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동절기(122)와 하절기(78)을 제외한 시기에는 매주 음악과 축제가 펼쳐질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동참해 주시고 함께 어우러져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형구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프로필.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강동대학교 교수

)9기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

)세계화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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