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 검토 가능해져
이천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 검토 가능해져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1.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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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첩규제 탄력성 부여, 엄태준 시장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

이천시는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용인, 화성, 평택과 함께 스마트반도체벨트에 포함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이 지난달 30일 확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상수원 수질과 자연환경의 영향정도 등 지역특성의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하도록 하여 규제의 탄력성이 부여됐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38년간 수도권 규제, 공장입지 규제, 환경 규제 등 과도한 중첩규제를 받아왔다. 3차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 전원휴양벨트로 지정되면서 2007년 초 구리공정규제를 내세워 하이닉스의 공장증설을 불허됐고, 지난해 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유치에 실패했으며 향토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팔당 상수원 수질 및 자연환경에의 영향 정도 등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해 차등관리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시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됐던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국토연구원에서 20185월부터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수립을 논의하자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천시의 노력에 힘입어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스마트반도체벨트로 변경 지정되면서 스마트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팔당 상수원 수질 및 자연환경에의 영향 정도 등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스마트반도체벨트로 지정된 것은 이천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면서 “SK하이닉스 등과 협업하여 스마트 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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