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제217회 제3, 4차 본회의 폐회
이천시의회, 제217회 제3, 4차 본회의 폐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0.12.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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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처리…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답변
시의원 간 막말논란, SNS·기자회견·성명서 발표 등 설전 이어져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2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차 정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21일 개최한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하고 8명의 의원들이 차례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3, 4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규화 의원은 꽃길 조성사업 지속화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홍헌표 의원은 이천시 새마을지회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와 처우개선에 대해, 김일중 의원은 이천시 시 청사 광장 정비사업 재검토를 제안했다.

서학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21년도 총예산안 규모는 11천억여 원으로 전년대비 16.44% 증액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및 글로벌 경기침체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화 지원사업과 시민 생활 여건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계상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정질문 주요 내용은 김일중 의원의 낙후된 인도 전면 개보수 공사의 필요성 등 9, 서학원 의원의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필요성 등 10, 이규화 의원의 복하1교와 수변공원 문제점 및 주차공간 등 시설 보강 관련 등 7, 홍헌표 의원의 농업용지 용·배수로의 체계적인 기반시설 구축 관련 등 3, 김하식 의원의 지속적인 하천 정비와 준설 확대의 필요성 등 12, 조인희 의원의 민원 건의사항 진행 절차 및 처리과정 안내 문제점 등 5, 심의래 의원의 출산장려를 위한 공공 임대아파트 공급 관련 등 5건이며, 김학원 의원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튿날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한편, 최근 이천시의회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이천시의회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세입·세출 수정예산() 계수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인희 의원이 국민의힘 김일중 의원에게 말한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일중 의원은 1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이가 어리면 소신을 가지고 이천시민의 알 권리를 제공하고, 소중한 혈세로 낭비되는 사안과 문제들에 대해 소신 발언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접했다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공개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공개방송 송출을 위한 방송통신장비 예산을 계수조정하는 중 명확한 논리와 근거 없이 과반수 의결에 의해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년계층을 대표하는 청년의원으로서 시대 변화에 뒤처지는 의회가 창피하여 의원님들 창피한 줄 아세요라고 말했는데 나이도 어린 것이 버르장머리 없게 뭐하는 것이냐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인희 의원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일중 의원님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변이라는 자료를 통해 통합방송시스템 예산과 관련하여 현재 구축된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튜브 방송, 용역을 통한 예산 절감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고 추후 논의를 통해 편성해 보자고 이야기했다면서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듯한 글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저와 김일중 의원님간의 논쟁은 보다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한 일이었고 상대방을 폄훼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한 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로써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의원들의 발언이 계속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본회의를 마치고 만난 김일중 시의원은 이번 일과 관련하여 개인SNS에 올렸던 내용들은 제가 모 의원님을 지칭해서 비난하고자 했던 글이 아니었고 단지 의회 내에 잔존하고 있는 좋지 않은 문화적인 습관들에 대해서 이천 시민들께 알리고자 한 것이었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의원에게 인격모독성 발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한 김일중 의원은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23일 오전 11시에 서학원, 조인희, 이규화, 홍헌표 의원은 이천시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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