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쌀·도자기·인삼축제 취소의 아쉬움, ‘작은 축제’들로 달랜다
이천시 쌀·도자기·인삼축제 취소의 아쉬움, ‘작은 축제’들로 달랜다
  • 김현 기자
  • 승인 2020.10.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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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확보...쌀축제 사진응모전·대표공연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 행사와 드라이브·워킹스루 판매 병행

이천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쌀문화축제와 도자기축제, 인삼축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자 이천시가 지역특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작은 축제를 연다.

이천시는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이천쌀문화축제와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인삼축제를 취소하고 미집행 예산을 삭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돼지열병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쌀, 인삼축제는 2년 연속 축제취소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축제 대체행사 진행을 위해 제4회 이천시추가경정예산에 15천여만 원을 상정하고 지난 24일 이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경예산을 확정했다. 이로써 축제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지역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도자기·인삼축제 추진위원회는 비대면 행사로 쌀축제 사진응모전쌀축제 대표공연 유튜브 생중계’, ‘이천 도자기 온라인 쇼핑몰인삼 축제 공식홈페이지구축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

특히 축제 대체행사로 108일과 15일 이틀간 이천 시내(CGV 부발 역사 앞·장호원파출소 앞에서 지역특산물 홍보 전용 영상차량으로 홍보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 블루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이천쌀·도자기 관련 경품행사를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품행사는 각 시간대별로 정차하는 장소를 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리사거리 일원은 오전 10, 장호원 파출소 주차장은 오후 130, 부발 역사 광장은 오후 4시에 정차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마감 시간은 남은 경품 수량에 따라 장소별로 상이하니, 시민들은 각 장소별 행사 시작 시간을 유념해 경품행사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1024일과 31일에는 설봉공원에서 홍보영상 차량을 이용한 홍보전을 전개하는데 24일에는 쌀 드라이브·워킹스루 판매를 병행한다. 1031일에는 인삼 워킹스루 판매를 진행, 설봉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진행될 예정인 워킹스루 판매행사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수삼꾸러미·홍삼 제품 등을 판매한다. 판매전 참가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삼구매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사전 예약을 할 경우 이천 도예인이 제작한 2종의 도자기 컵을 증정한다.

워킹스루 판매행사는 감염증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실시, 방문객 전원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 착용, 이동식 대형 전신 소독 부스 설치 등 철저한 방역에 따라 진행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이천 주요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비대면 행사로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고, 대면행사를 진행할 경우에도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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