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쑥쑥 키워줄 ‘동심의 길’ 이천 안흥지 둘레길에 탄생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쑥쑥 키워줄 ‘동심의 길’ 이천 안흥지 둘레길에 탄생
  • 김현 기자
  • 승인 2020.10.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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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현장학습장으로… 동시와 동요를 전국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작품으로 제작

이천시에 우리나라 최초로 동요의 역사인 동요박물관이 설립된 데에 이어 최근 어린이를 위한 동심의 길이 조성되어 다시 한 번 이천에 동심의 꽃이 활짝 폈다.

이천의 명소인 안흥지 둘레길에 전국 최초로 마련된 동심의 길은 어린이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음악적 감성을 자극하며 야외 현장학습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와 동요가 전국 유명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약 200미터 정도의 거리를 채움으로써 아이들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개최한 제18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서 당선된 운문 작품 중 일부가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동심의 길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자도시의 자긍심과 아이들의 창의력에 도움이 될 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동심의 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윤석구 시인은 동심은 인간의 근원적 원심이며 사람이 태어나서 첫 번째로 갖는 순수한 감성이라 우리들의 아름다운 고향이라고 한다면서 전국에 벽화거리나 유명가수의 길이 몇 군데 있지만 동심의 길은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고, 앞으로 동심 회복운동이 일어나 사회가 밝아지고 행복의 원천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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