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립화장시설 건립 부지선정 8월 22일까지 잠정보류
이천 시립화장시설 건립 부지선정 8월 22일까지 잠정보류
  • 김현 기자
  • 승인 2020.08.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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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긴급기자회견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경우 24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키로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7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이천 시립화장시설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지선정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화장장 후보지 공모를 통해 이천 시립화장시설 유치를 희망한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공모지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최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용역보고서를 전달받고 지난 5일과 6, 2일 동안 6개 후보지역을 돌며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7일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위치를 선정 최종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천시에 시립화장시설 유치를 희망한 후보지 6개 마을 중 일부가 여주시와 인접한 곳으로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여주시 주민들이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며 반발하자 엄태준 시장이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지 선정을 연기하고 여주시와 우선 협의입장을 밝혔다.

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주와 인접한 해당 부지가 선정된다면 여주시민들의 염려와 불편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책은 용역사에서 보내온 용역보고서를 개봉하지 않고 여주시와 여주시의회, 여주시민들과 만약에 그곳으로 선정이 되었을 때에 이천시에서 여주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 시장은 오늘부터 22일까지 여주시와 여주시민들과 이천 시립화장시설 건립과 관련된 협의를 추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천시민과 여주시민이 협의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24일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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