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구 시, 유송 우양순 캘리그라피 작가의 작품 이천문화원에 선물
윤석구 시, 유송 우양순 캘리그라피 작가의 작품 이천문화원에 선물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0.05.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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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이 시민의 편안한 빈의자 같은 쉼터의 문화공간이 되어주길 소망

 

빈 의자

             윤석구

누구라도

편하게 앉아

명상도 하고

삶도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수 있는

아름다운

빈 의자 이고 싶다

 

지나가는

바람도 좋고

한줄기

소나기도 좋다

 

살아보니

의자만큼 반가운게

없더이다

 

힘들면

제일 먼저 찾고 싶은 것이

빈 의자 같은

자리이더이다

 

이천시 중리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중리동행정복지센터내 2층에 자리한 이천문화원 소규모전시공간 앞에는 빈의자라는 한편의 시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춘다.

지난 5월 캘리그라피와 만난 첫눈에 반하다아름다운 시들이 한권의 책으로 출간돼 교보문고 천호점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해 화제가 됐었다. 어느새 2쇄에 들어갈 정도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올해 80을 맞이한 전 에이스침대 대표 윤석구 사장이다. 기업대표이사로 살았던 그에게 다시 찾은 제2의 인생은 시와 아이들을 위한 동요할아버지로 이미 수식어가 붙은지 오래다.

이천시에는 이천이 좋아요, 임금님표 이천쌀, 별빛축제, 인삼축제 로고송들을 선물해 순수한 동심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제는 이천시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활동으로 오대양횟집 근처 시가있는 거리를 만들어 다양한 창작시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이천문화원 공간에는 윤석구 시, 유송 우양순 캘리그라피 작가의 작품을 한편 선물했다.

이천시민 또는 누구라도 편하게 쉬어가는 이천문화원의 문화공간이 되어주길 소망하는 뜻에서 빈 의자를 비유하여 써본 글이며 그런 마음에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시한편을 이천문화원에 선물한 윤석구 전 한국동요문화협회장의 간단한 소감이다.

요즘은 아름다운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캘리그라피 사랑으로 오는 78일부터 712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앞두고 나이가 무색한 일정들을 소화해 내고 있다.

한편 20215월에는 동요와 동시를 접목한 한글사랑 어린이사랑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서울 인사동갤러리에서 준비하는등 새로운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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