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38명 안타까운 인명피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38명 안타까운 인명피해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0.05.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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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심재철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인근 지자체장 등 헌화로 슬픔함께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유가족지원, 합동분향소, 의료지원단, 심리지원단 등 공직자, 자원봉사자 1,196명 지원
경기남부경찰청, 유가족 브리핑에 이어 온라인에서 유가족 향해 악성 댓글 게시자 수사 시작

 

엄태준 이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재현장 지휘
엄태준 이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재현장 지휘

429일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에 위치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오후 132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일반철근 샌드위치 3동 중 1(B)이 전소, 연면적 1만여, 지상 4·지하 2층 규모다. 이날 사고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저녁 641분쯤 화재진압을 마쳤다. 사고 당시 폭발과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확산되면서, 검은 연기로 주변을 채웠다. 화재가 완전히 진압 될 때까지 사고현장에서는 급박하게 변하는 피해 현황과 현재 상황들을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으로부터 직접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시로 전달, 기자들이 실시간 속보로 알려 전 국민들이 안타까워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엄태준 이천시장이 가장 먼저 달려와 현장을 지휘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화재현장을 일일이 챙겼으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착해 사건의 진상규명에 힘을 보탰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 실시간 브리핑 직접진행
서승현 이천소방서장 실시간 브리핑 직접진행

430일과 51일에는 2회에 걸쳐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7개 기관의 45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의 현장 감식에 이어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과학수사요원 15명을 투입해 1, 2층에 대해서 2차 정밀수색에 나섰다고 밝혔고,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8,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0명 등 6개 기관의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투입, 63차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선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 1층과 2층 등 건물 내부를 관찰하고 지하 2층에 쌓여 있는 화재 잔해물 발굴 작업 등 불에 탄 형태로 봐 불은 지하 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 화재 원인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진행,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지난달 30일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 38명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이와 함께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지하와 지상 2층에는 유가족들이 쉴 수 있는 임시 휴게공간을 제공, 장례 기간 동안 머물 수 있도록 이천지역 숙박시설 7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긴급복지지원과 의료지원단, 심리지원단, 피해자 법률지원 상담실,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5한익스프레스 냉동물류 창고 화재사고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법 체계 개선 요구와 정확한 사고 경위, 사고 발생원인, 진상규명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 측은 정부의 건설현장 관리감독 소홀과 노동부가 전국 건설현장을 철저하게 감독하지 못해 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시공사와 건축주, 감리사, 협력업체의 책임소재를 갖고 있는 이들이 참사 원인 규명을 밝혀줘서 다시는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시키고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과 사고의 원인을 빠른 시일 내에 규명해달라.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문호 소방청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심재철 대표, 송석준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경기도의원, 인근지자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재차 분향소를 찾아 헌화로 슬픔을 함께 나눴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악의적 뉴스로 유족과 사건을 완료하는데 신경 써야 할 자치단체장들에게 어이없는 뉴스를 내보내 다시 한 번 유족들의 마음을 헤집는 사태를 발생시키기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엄태준 이천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엄정 대응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 현장 시공사 이상섭 대표는 화재발생 다음날인 30155분 모가실내체육관 피해가족휴게실을 찾아 단상위에서 무릎을 꿇은 뒤 사과후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 대책을 얘기하라는 원망을 사기도했다. 정부는 시공사 건우를 대상으로 오는 720일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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