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창경 설봉중학교 교장
인터뷰│박창경 설봉중학교 교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0.03.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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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성실, 지혜를 바탕으로 인성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설봉산과 이천 벌의 정기를 받은 기상 넘치는 젊은 청년의 학교로 꾸준히 성장
40여 개의 각종 동아리,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여학생 중학교 축구부

교육에 미력이나마 힘을 더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
4차 산업에 맞추어 학교는 변화되어야 하고, 교사는 신뢰받아야 하며, 학생들은 호연지기를 길러야

‘슬기로운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며, 희망을 꿈꾸는 설봉교육’을 대표하는 설봉중학교는 1989년 개교 이래 3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학생들이 부모를 공경할 줄 알고, 모든 이에게 예의 바르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봉사할 줄 알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품성을 지니도록 도덕교육을 실현하는 설봉중학교. 인성교육의 현장! 박창경 설봉중학교 교장을 만나 박교장의 교육철학 및 설봉중학교의 아름다운 교육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다음은 코로나19로 서면으로 진행된 일문일답.

▲ 2020년 3월 1일 자로 설봉중학교로 오신 박창경 교장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천시민과 교육 가족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20년 3월 1일 자로 설봉중학교 11대 교장으로 취임한 박창경입니다. 이천 시민 여러분, 설봉중학교의 학부모님, 설봉중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사의 장을 만들어 주신 이천설봉신문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유서 깊고,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 이천’에서 2세들의 교육에 미력이나마 힘을 더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도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교정의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어나고,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3월의 끝자락에서도 우리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아이들의 함성이 꽃처럼 피어나는 시간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합니다. 지금의 이 어려움은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충분히 이겨 낼 것입니다. 이천 시민분들과 교육 가족 여러분도 몸 관리 잘하시면서 이웃과 함께 이 상황을 잘 극복해 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설봉중학교 소개 및 학교 현황
우리 설봉중학교는 1989년 개교 이후 올해로 30년이 넘은 이천의 대표적인 중학교 중 하나로, 설봉산과 이천 벌의 정기를 받은 기상 넘치는 젊은 청년의 학교로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장래를 책임질 860여 명의 학생과 77명의 교직원이 自律(스스로), 誠實(참되고), 智惠(슬기롭게)의 교훈으로,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희망으로 이루어진 40여 개의 각종 동아리 활동과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여학생 중학교 축구부는 우리 학교 자랑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의 곧은 품성과 바른 도덕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성 교육의 실현과, 민주시민의 자질, 기본 소양을 길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계사회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사람다운 일이 되고, 배워서 성장하는 일이 사람답게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 교장 선생님의 교육철학 및 프로필
1984년에 여주상품중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여 여러 학교를 거쳐 효원고, 지평고에서 교감을 역임했으며, 명문 설봉중학교에서 학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교육적 지식과 경험을 학교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습니다.
‘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장의 리더십과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학교가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좋은 학교경영은 학교장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나아가 지역사회 등 학교공동체가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공유하고 실천해 갈 때 더 큰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4차 산업에 맞추어 학교는 변화되어야 하고, 교사는 신뢰받아야 하며, 학생들은 호연지기를 길러야 합니다. 공감과 소통, 존중과 배려, 개방과 협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의사결정을 공유하는 ‘열린 경영’을 지향해 가겠습니다. 집단지성이 살아있는 민주적인 토론문화를 바탕으로 한, 학생자치회, 교사 모임,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고 교사의 열정이 학생과 함께하는 학교 문화를 정착해 가겠습니다.
우리 설봉중학교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는 자부심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은 자아실현을 위해 정진하며, 학부모님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습니다.
지역사회 어른들의 도움과 지도와 인내는 좌충우돌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열심히 지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은 틀림없습니다.
우리 학생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찾아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전개하는 자유 학년제 활동에 지역사회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제공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교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의 성장을 위하여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숙자 발행인 / 장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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