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조합원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치며 부발농협 재선 조합장으로,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경기도협의회장으로 넓은 보폭을 움직이고 있는 조용배 조합장을 지난 17일 만나 부발농협 조합원과의 소통현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이천 시민 분들께 새해 덕담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천 시민 분들과 부발농협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부발농협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만복이 깃들고 원하시는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부발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조합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조합장’으로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우선 조합원들이 필요로 할 때 아무 때나 찾을 수 있게 조합장실을 개방했습니다.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일하는 대리자이고,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현장에 나가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조합원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의견 수렴 및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업무 순환배치를 지양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용, 구매, 가공, 보험, 상호금융대출금 등 모든 부분이 성장하여 손익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고 농가 실익을 증대시키는데 노력하며 부발농협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RPC운영 경기도협의회 회장으로 협의회 소개 및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계시나요?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경기도협의회(이하 경기도 RPC협의회)’는 농협간의 상호협력 체제를 강화하여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상호정보 교환과 대정부 및 농협중앙회에 각종 건의와 지역농협 간 공동이익 달성을 위해 각종 쌀 관련 작목반 육성, 양질의 원료곡 확보 및 제품판매, 농정 및 홍보활동 등에 대한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RPC협의회는 고품질 경기미 소비촉진 및 마케팅활동 확대, 품종 갱신을 통한 국산화 추진, 벼 ‘수매통’ 도입 확대 등 쌀 판촉과 농가생산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기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부발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이후 조합의 성과가 있다면?

‘임기 중 투명경영으로 내실 있는 부발농협을 만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본점 하나로마트를 확장·이전 시켜 매출상승을 이루었고, ‘주유소 셀프세차장’을 신설해 조합원들 및 이용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합원과 부발농협 임직원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부발농협의 손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9년 부발농협의 성과로는 예금 3,195억 원, 2019년 말 기준 대출 2,947억 원 돌파했고 당기순이익 20억9천1백만 원을 달성해 목표대비 43%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부발농협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제일가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부발농협의 다양한 조합사업 및 환원사업은?

부발농협은 ‘건강한 심신이 바탕이 되어야 활기찬 영농과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기치 아래 현재 2,700여 명의 농업인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했으며, 전 조합원에게 2년에 1회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매년 부발읍 마을 경로당에 유류를 지원함으로써 겨울철 원로농업인조합원들이 쉼터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조합원 대학생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조합원들 중 매년 신청자를 선정하여 해외 선진농업국가에 대한 선진농업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 앞서가는 부발농협 농업인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영농에 필요한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에 대해서도 무상공급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농촌과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이념으로 농업인의 복지향상 및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위 사업들과 더불어 교육지원사업으로 2019년도에 총 18억 1천여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농협사업의 결과로 얻은 수익 중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 등으로 12억6천8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에 대한 열정과 농업인조합원, 고객님들이 부발농협을 아껴주시고 전이용 해주신 결과로 얻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직원들과의 소통 방법은.

부발농협 임직원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하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가족같이 알뜰히 챙겨주시고 많은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농촌과 농업발전을 위한 비전을 밝히신다면?

부발농협은 신하 하나로마트에 2018년도부터 로컬푸드점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발 지역의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이천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좋은 평가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시대에 부발농협은 지속적인 혁신과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조용배 부발농협 조합장 프로필.

·현)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경기도협의회장

·현)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 전국협의회 회원

·전)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

·전)부발농협 이사·감사

·농협대 협동조합경영대학원 최고전략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