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엄태준 이천시장
인터뷰 │엄태준 이천시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9.1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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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인 이천! 소통일번지 ‘파라솔 톡’, ‘이천시장이 갑니다’한몫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의 적극적인 지지로 살고싶은 이천 만들기 최선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행자부주관 재정분석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슬로건으로 바쁜 시정에도 파라솔 톡, 이천시장이 갑니다, 도란도란 토크콘서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개강해 소통일번지 시민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는 엄태준 이천시장을 만나 2019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인터뷰를 진행, 이천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1년 어떤 각오로 시정에 임하셨나요?

취임 후 지난 경험을 통해 우선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양쪽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만 이천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과 계획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서 살고 싶은 이천! 떠나기 싫은 이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나요?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예산과 감사, 시민리더 등의 분야에 교육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시정 참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5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주인인 학교개강식을 했습니다. 경기도 내 최초로 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시민이 주인인 학교를 정규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을 교육함으로써 시민참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 교육과정은 민주시민, 시민활동가, 참여예산, 감사·청렴의 4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총 100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 제2기 수료식개최
시민이 주인인 학교 제2기 수료식개최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의 모든 교육생들이 본 교육과정을 수료함으로써 이천시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리더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 관고동에서 현답시장실 열세번째 운영
엄태준 이천시장, 관고동에서 현답시장실 열세번째 운영
제4회 파라솔토크(중앙통문화의거리)
제4회 파라솔토크(중앙통문화의거리)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장이 14개 읍면동의 일일 읍면동장이 되어 읍면동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듣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만나는 이천시장이 갑니다와 거리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파라솔 톡’,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운영하며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시민들의 불편과 아픔을 직접 챙기며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요. 내년 예산은 무엇을 중심으로 편성했나요?

올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이천시에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 지방세를 많이 납부해주셔서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SOC사업과 복지사업을 추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산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편성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재정분석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시장경제 악화, 국제무역 분쟁 등 대내외 경기침체 요인이 많아 지방세가 크게 감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창출과 저출산 고령화 관련 복지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민선 7기 역점사업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SOC사업 예산은 증가할 걸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시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고 적은 비용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우선 투자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반도체 핵심소재·부품 관련 기업유치를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현재 가시적인 실적이나 성과,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SK하이닉스 본사와 생산 공장이 입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의 자치단체장으로서 이천시 재정의 3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위기는 곧 이천시의 위기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불화수소 등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핵심소재 생산 공장의 이천시 유치를 대내외에 공표한 바 있습니다. 3개 소재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상수원 수질보호 위한 환경관련법령의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법령을 개정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핵심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SK하이닉스 연구센터가 입지하고 있는 이천시에 연관업체를 유치하여 기술교류, 공동연구 등 집적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각종 언론을 통해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천시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법령의 개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하면서, 이천시 현실과 지역특성과도 부합하고 수도권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반도체 생산 장비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세라믹 소재·부품, 모듈 제조 공장을 유치하여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천시는 그동안 산업통산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구축(테스트베드)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이천분원)과 협력하여 산업통산자원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으로 결실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국내장비업체의 국산화율이 20%대에 머물고 있으며 세계 세라믹 소재 부품 시장 규모가 7조 원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반도체장비산업은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계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뿐 아니라 팔당수계 자연보전권역에도 묶여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이천 등 팔당수계 시·군은 모두 자연보전권역에 묶여 있고 특별대책지역으로 중첩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개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연보전권역 도시들은 집을 짓거나 기업이 들어올 때 규제가 많습니다. 일정 규모가 넘는 공장은 지을 수 없고 입주가 막혀 있습니다.

팔당상수원이 2600만 수도권 주민들이 먹는 식수원이기에 규제 철폐·개선이 어렵다면 생명수를 만들어 내는 자연보전권역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합니다.

중앙정부가 예산을 확보해서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억지로 규제만 한다면 탈법을 하고 난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 규제가 합리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질 개선을 위한 동기 부여를 해야 합니다.

팔당상수원 물이 양질의 수질을 유지해야 먹는 물이 되는데, 맑은 물을 위해 7개 시군이 희생하지만, 댐 만드는 비용을 부담했다는 이유로 용수권은 수자원공사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맑은 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변 지자체들이 수자원공사와 용수권을 공유할 수 있게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상수원 용수권을 함께 행사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면 강변 지자체는 수질관리에 더 적극적일 것입니다. 중앙정부가 수질 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수도권 주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될겁니다.

상수원 용수권을 통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면 강변의 다른 지자체들도 다투어 상수원을 유치하려고 나설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제 중 하나인 상수원 다변화 정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현행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는 36년 된 낡은 규제로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도권 규제의 방향을 바꿔 완화와 철폐로 가고 있습니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수도권규제 완화 정책은?

오늘날 국가의 경쟁력은 수도권의 경쟁력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부분 각국의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에 있어야만 기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그 동안 견지해오던 수도권 규제의 방향을 바꿔 규제완화 내지 규제철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본, 영국, 프랑스는 경기침체 극복 및 세계적 대도시권과의 경쟁우위 선점 등을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제5차 수도권 기본계획(1999~2015)에서 수도권 규제를 수도권 기능 강화 및 재편으로 전환했습니다. 영국은 90년대 이후 도시재생 정책으로, 프랑스는 2000년 도시연대 및 재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규제완화를 지속하여 추진 중입니다. 이들 국가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지방발전정책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가 불가피한 만큼 지방 중소도시 재정비 대책도 함께 실행해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1982년에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제정해서 현재까지 35년 이상 시행해 오고 있지만,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정법의 입법취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우수인력확보가 유리한 수도권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는데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 있나요?

시장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제가 직접 일자리시책을 총괄하며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시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근로자종합복지관 직능교육과 고용복지+센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기업과 구직시민들에게 취업과 창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구인·구직, 상담·알선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생활임금제 운영 등 각종 고용장려금 사업을 통해 고용안정을 이뤄냈습니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지역화폐 발행 등 적극적인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SK하이닉스 증설지원,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규제해소를 통한 기업유치·증설 노력 등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천시가 여러 가지 규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일자리 담당부서를 비롯해 이천시민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일자리가 시민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자리에 대한 불편함이 없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하는 일자리 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보육하고, 교육하는 일에 이천시도 책임지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천시만의 특화된 정책이 있다면

한 사람이 태어나 인간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에 맞는 생활여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청년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돌봄, 교육, 문화 등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시민들이 일·가정양립지원 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소관 부서별·기관별로 서비스와 정보가 제각기 제공되다보니 시민들이 정보 취득과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드림(Drea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생애주기를 임신·출산부터 영유아 초등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다문화·입양 등 8단계로 분류해 통합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이천 온()-드림(Drea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다자녀를 추가해 총 9단계로 재분류해 195종의 서비스를 담은 책자를 발간해 서비스 수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은 시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10월에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해 좋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하고, 아이와 더불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천의 어르신 정책 어떤 것들이 있나요?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셨습니다.

이천시는 총인구의 13%3만여 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고령사회를 맞아 희미해져 가는 경로 효친사상을 확산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르신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리시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기관인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199512월 개관)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계십니다.

내년에는 율면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이천 남부권에 계신 어르신들께서도 여가활동을 즐기며, 쾌적한 휴식공간에서 편안히 쉬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홀로사시는 어르신이 증가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한 주기적 안전 확인와 지역 내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안전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고위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우울증 치료와 고독사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는 가사와 일상생활 신변활동 등을 지원해 생활 불편을 해소해드리고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종합돌봄서비스를 어르신들이 원하시는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변경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계획이며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는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공약사업도 본격 시행 합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어르신들은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셔야 하는 데 우리시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편이여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18곳과 재가노인복지시설 6곳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했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종합복지관에 에어샤워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둔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에 내년까지 치매전담형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를 수행하기 위한 돌봄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노후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천의 4대 전략과제 중 하나가 더불어 행복한 문화도시인데요. 이천이 자랑하고 내세울 수 있는 문화 정책은

이천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다양화, 고도화됨으로써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관련 기관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2021년을 목표로 이천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이천시 문화예술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인력을 투입, 창의적이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개발하여 문화도시 이천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 외 문화예술분야에서 추진중인 역점사업에 대하여 소개하고 싶은데요,

이천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유물을 전시홍보하고 교육하고자 시립박물관을 증축하였으며, 사기장, 벼루장, 목조각장 등 3명의 도지정무형문화재, 이천거북놀이 단체의 전승과 체험교육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도 국비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도자기하면 이천을 제일 먼저 꼽듯이, 우리가 자랑하는 도자문화 더 나아가 공예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우리시는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천도자기 국내외 홍보를 지속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이천시 도자명장 일곱분이 도자기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하여 해외언론의 주목과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천시가 조성한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를 모든 시민이 향유하고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기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민속예술분야 의장도시로서 이천은 국내외 가입도시들과의 네트워크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세계무대에서 이천시 네임밸류를 높이며 이천의 고유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생활 속에 시나브로 스며드는 문화예술의 확대 전파를 위하여 많은 축제 행사를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천문화원, 이천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천의 농산물이 우리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어떤 정책들을 펼쳐나갈 건가요?

특산자원을 활용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R&D 연구기술 투입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 햇사레 복숭아, 이천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쌀 베이커리 상품과 혼합음료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품 시장을 개척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2020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특산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추진될 특산자원융복합사업은 농업인 중심의 품목별 생산조직체를 육성하고 베이커리상품생산을 위해 이천시의 동네빵집연합체를 구성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천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고구마앙금제조기술과 다양한 쌀베이커리 상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가공원료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쌀가루 생산시설, 고구마앙금 제조시설, 발효종 공급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이천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융복합상품의 개발과 참여하는 모든 이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지역경제 상생모델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각종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내년 축제 계획은?

이천은 산과 강이 없어 자연적인 관광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도자기, , 인삼 등 특산물을 이용한 문화적 인프라는 풍부합니다. 인적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관광자원을 채워 나갈 계획입니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도자기축제는 관광객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했습니다.

전통 도자기 뿐 아니라 현대 감각의 도자기와 소품, 옻칠과 유리 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해 판매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먹거리부터 볼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도자기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수유축제, 복숭아축제, 별빛축제, 쌀문화축제. 인삼축제 등 앞으로 개최할 축제는 관광객과 이천시민들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하나씩 보완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천시민에게 새해 덕담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기쁜소식, 행복한 소식이 많이 전해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경기가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면 거뜬히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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