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9.12.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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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요사랑협회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 2번째 시집
‘산수유 마을’ 등 이천 관련 소재로 시 낭송 ‘화제’

지난 7일 이천 관고전통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이천동요사랑협회(회장 서광자)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강사 이인환)에서 주최한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가 열렸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등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이정하 시인을 비롯하여 윤석구 한국동요문화협회 고문, 이인환 시인(출판이안 대표), 서광자 이천동요사랑협회 회장,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중리동 시가 흐르는 골목길을 조성하면서 골목길 시를 주도한 허양호 오대양횟집 대표, 김양경·이금란 시낭송가, 12명의 공동저자와 그의 가족들이 참석해 공동시집 발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요사랑협회 사무실에서 매주 월요일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을 통해 일상에서 가족이나 이웃과 소통하는 시를 써온 윤석구, 권경자, 최덕희, 정구온, 서광자, 이경근, 신동희, 남향숙, 위영자, 안지은, 이인환, 김신덕 등 총 12명의 이천 문인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시집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초대 손님으로 참석한 이정하 시인은 미니특강에서 시를 읽다보면 자기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며 내가 앞으로 어떠한 길을 가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서 시를 쓰면 상처도 회복되고 위안을 얻을 수 있으니 시를 통해 더욱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낭송회는 12명의 공동저자가 자작시를 발표하며 참석한 가족이나 지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시작되었지만, 행사의 백미는 3부로 진행된 쓰임에 맞게 쓰일 때 최고인 것을 우리는 이천의 노래꾼으로 꾸며진 마당으로 왜 시낭송 자리가 관고전통시장상인회사무실이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산수유 마을’, ‘설봉산’, ‘이천온천’, ‘관고전통시장’, ‘이천용인닭발’, ‘명가빈대떡같은 이천 고유의 명소들을 시로 발표하면서 이천이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창작교실의 강사로 함께한 이인환 시인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듯이 가장 이천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기에 이천의 문인은 더욱 이천을 노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동역에서’, ‘여수밤바다와 같은 노래가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듯이 이천의 고유명소를 노래한 시들이 널리 사랑 받으면 그것이 곧 이천을 발전시키는 문화상품이 될 수도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지역문인으로서 시 창작에 임하는 자세와 문화도시를 가꾸기 위해 시민들이 갖춰야 할 지역문학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강조했다.

김용진 전 기재부 차관,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허양호 오대양횟집 대표는 축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이천 지역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활동들이 많아지고, 시민들의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주옥같은 시를 앞으로도 계속 지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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