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문인으로서 지역의 골목길을 밝히는 12명 시인들의 노래!
이천의 문인으로서 지역의 골목길을 밝히는 12명 시인들의 노래!
  • 김현 기자
  • 승인 2019.11.28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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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힐링의 시 15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 윤석구 외11인

 

 저자소개

▷ 윤석구 - 1940년 예산에서 태어남. 아동문학가. 동요작가.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에이스침대 대표.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 권경자 - 1942년 안동에서 태어남.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시화로 만나는 청춘』
▷ 최덕희 - 1952년 이천에서 태어남. 한국사진작가 협회회원. 수필샘 회원. 수필집 『자연과 놀다』,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 정구온 - 1953년 온양에서 태어남. 대한해운 주식회사 근무.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 서광자 - 1953년 이천에서 태어남. 한국동요사랑협회 대표. 아동문학가. 동요작가. 이천시 서기관 역임.
                    제6대 이천시의원 역임.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 이경근 - 1953년 이천에서 태어남. 이천문화원 이사. 이천설봉신문 대표 역임, 이천신협 이사장 역임.
▷ 신동희 - 1950년 단양에서 태어남. 공저 시집 『시가 흐르는 골목길』
▷ 남향숙 - 1957년 선산에서 태어남. 이천문인협회 이사. 서정문학 등단.
                     2018 이마트후레쉬센터 가을백일장 우수상. 공저 시집 『초록 이야기』
▷ 위영자 - 1959년 양평에서 태어남.
▷ 안지은 -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남. 공저 『시화로 만나는 청춘』
▷ 김신덕 - 1962년 하남에서 태어남. 피아노 조율사인 남편과 함께 『소울뮤직』 악기점 운영.
▷ 이인환 - 1965년 이천에서 태어남. 출판이안 대표. 한국동요사랑협회 자문위원. 한국강사협회 명강사.
                     저서 『이미지 독서코칭』, 제3시집 『하늘이 바다가 푸른 이유는』 등 다수 출간.

한국동요사랑협회(회장 서광자)에서 운영하는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에서 함께 하는 지역 문인 12명이 공동시집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윤석구 외11)를 발간했다. 이 시집에는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이천시 안흥동에 있는 에이스경로회관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중리동 이천성당 골목길에 있는 오대양횟집(허양호 대표) 주변에 <시가 흐르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물밑에서 활동하는 이천 문인들의 시 153편이 담겨 있다.

시집은 총 3부로 이뤄졌는데, 1부에는 소통과 힐링의 시라는 부제로 감성을 울리는 시, 2부에는 백 사람에 한 번 읽히는 시보다 한 사람에게 백 번을 읽어주는 시라는 부제로 12명의 시인들의 작품이, 3부에는 우리는 이천의 노래꾼이라는 부제로 그동안 널리 알려진 이천쌀, 온천, 도자기, 설봉산, 산수유는 물론, 이천용인닭발, 명가빈대떡, 미미사진관, 유림구만리 등 외지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곳을 포함해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집의 제목이 왜 시가 골목으로 내려왔다인지를 잘 보여주는 구성이다.

누가 아나요? 이 중에 어느 하나가 수많은 관광객을 여수로 불러들이는 여수 밤바다같은 작품, 수많은 관광객이 찾게 만든 봉평의 메밀꽃 필 무렵같은 작품이 되어 이천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게 될지. 이천에 살면서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창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이천을 공동시제로 쓴 시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지면 관계상 각각 한 편밖에 싣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한국동요사랑협회 자문위원이자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강사로 활동하는 이인환 출판이안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인으로서 많은 이들이 이천을 찾게 만드는 소통과 힐링의 시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집을 낸다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함께 하니 용기가 납니다. 이제 이천은 타지역 관계자분들에게 동요도시로 불릴 만큼 문화도시의 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을 가미해 시가 흐르는 골목길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문화도시 이천을 건설하는데 날개를 달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럿이 모여서 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경제도 함께 고민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공동저자인 한국동요사랑협회 서광자 대표의 말에는 시집에 담겨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겨 나왔다. 아울러 20191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천 관고전통시장상인회(회장 민춘영) 사무실에서 시가 흐르는 골목길출판기념 시낭송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인들만이 아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라는 시집으로 150만 독자의 심금을 울린 우리 시대의 최고 감성시인 이정하 시인의 초청 강연도 있다고 하니, 이천의 문화도시 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서 자리를 빛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시집을 읽으며 나는 행복했습니다. 저절로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지요. 따스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됐지,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골목길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의 그 정겨운 풍경 속에 한 발짝 끼어들고 싶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정하 시인의 추천사를 접하며, 이 시집이 단순히 지역 문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를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이 시집을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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