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성, 이용, 김용임, 김나희와 가을을 품은 음악인들 특집에 출연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가 가을을 품은 음악인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성악가 이응광(38)·이주영(34)부부, 가수 진성, 이용, 김용임, 김나희가 출연했다.
2008년 10월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에서 갑작스러운 펑크로 운좋게 주역으로 데뷔한 바리톤 이응광은 통영 국제음악제와 올해 초 베를린에서 루트거 엥겔스 프로덕션의 율리시스 역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말러와 라흐마니노프, 슈만, 바그너, 풀랭의 프로그램으로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진행한 이응광은 내년 가을 스위스 루체른 오페라 극장에서 로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 중 타이트롤인 피가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한 이응광은 “아내와 함께 아침마당에 나오게 됐는데 아내 뱃속에 아이가 있다. 오늘 함께 나오게 돼 기쁘다”면서 “대중가수들과의 첫 만남은 유쾌했고 출연한 모든 가수분들의 기량에 박수를 보내며 장르가 다를 뿐 음악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은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내이자 베른과 로마에서 성악을 전공한 메조소프라노인 이주영씨는 “이번 방송을 통해 남편과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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