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신협 신하지점,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고 막아 ‘화제’
이천신협 신하지점,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고 막아 ‘화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9.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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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 일당 현금 요구… 자녀 안전여부 확인 필수

시민들의 경제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이천신협(이사장 전찬구)이 최근 몸살을 앓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낸 사례가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이천신협 직원의 눈썰미와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내 이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오전 1150분경 이천신협 신하지점(지점장 김종성)에 백모(·60)씨가 방문해 만기가 안 된 2건의 고액예금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창구 직원이었던 조은혜 씨는 해지 사유를 물었고, 해당 고객은 급한 일이라고만 대답하며 처리를 재촉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조은혜씨는 고객이 옆에 둔 휴대폰으로 보이스피싱 조직과 지속적으로 통화 중인 것을 알아채고 메모지에 통화상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고객은 일당이 자녀를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고, 상황을 김종성 지점장에게 보고했다.

김종성 지점장은 해당 고객과 별도 장소로 이동해 신속하게 아미파출소에 신고했고, 고객 자녀가 재직 중인 회사에 연락하여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함으로써 고객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돈을 전달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김종성 지점장은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해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천신협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신협은 매달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교육을 진행하여 조합원들의 금융범죄사기 근절을 위해 신협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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