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시의원 후보번호 '확정'
각 정당 시의원 후보번호 '확정'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5.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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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가번-김문자, 김학원, 김인영
민주당 가번-성복용, 전춘봉, 정종철



한나라당, 민주당이 후보자 기호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가운데, 얼마 남지 않는 선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한나라당은 가 선거구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김문자 후보를 가번으로 확정했으며, 이어 임영길 후보가 나, 이순탁 후보가 기호 다번으로 기호를 최정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또한, 창전동, 중리동, 호법면, 마장면을 선거구로 하는 나 선거구에서는 김학원 후보가 가번으로 확정했으며, 이어 이광희 후보가 나번으로, 다선거구에서는 부발읍 김인영 후보가 가번을 배정 받았다.

이밖에도, 다 선거구로 나서는 김용재 후보가 나번을 오광석 후보가 다번으로 선거 채비를 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성복용 후보를 가번을 이익재 후보를 나번으로 확정했으며, 이어, 나 선거구에서는 전춘봉 후보가 가번을 다 선거구에서는 정종철 후보가 가, 지인구 후보가 나번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편, 기초의원 전국 공통 기호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1번이 한나라당, 2번이 민주당으로 번호가 부여된다.한나라당이 2~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구에 두 명 이상 후보를 배출할 경우 후보자들은 각각 '1-가', '1-나'의 기호를 받는다. 민주당은 '2-가', '2-나' 식으로 기호를 배정한다.

지난 5.31 지방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기초의원의 경우 각 정당에서 후보자 순번을 정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돼 각 정당별 공천확정자들간 앞선 번호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실제로 경기 모지역 한나라당 기호추첨 과정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앞 순번의 기호를 받기 위해 후보들간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등 번호싸움이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지난 2006년 실시된 5·31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빚어져 전국적으로 2인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가'번을 부여받은 후보의 당선율은 91.5%, 3인 선거구에서는 92.1%, 4인선거구에서는 77.8%로 나타났다.

이는 첫 번째 기호를 받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투표용지가 8개나 되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제도를 잘 모르는 유권자들이 자칫 줄 투표에 따른 기호 1-가 번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후보자들은 이 기호 중 '가'번을 부여 받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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