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가 희망이며 미래다’ 이천동요사랑 10주년 이천의 희망으로
‘동요가 희망이며 미래다’ 이천동요사랑 10주년 이천의 희망으로
  • 김현 기자
  • 승인 2019.06.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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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응광 우정출연·가수 윤복희 특별출연으로 수준 높은 공연관람 기회 제공
이천 동요 10년의 발자취 재조명… 전국 동요대회 수상곡 선보이며 탄탄한 실력 뽐내

동요의 고장 이천시에서 아이들이 동요를 통해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3일 오후 7시에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동요가 희망이며 미래다라는 부제로 이천동요사랑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천시가 주최·후원하고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주관하며 ()한국동요문화협회, 한국동요사랑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 엄태준 이천시장·남선희 여사, 송석준 국회의원, 김인영 도의원,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장, 김학원 부의장, 김일중·김하식·서학원 시의원,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남상오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경만수 서희청소년문화센터 관장, 윤석구 ()한국동요문화협회 회장, 김정수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장학구 이천시립월전미술관장, 한영순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 이천 시민 등 1천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화무용아카데미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동요 10년의 발자취를 영상을 통해 재조명했다. 이어 탄탄한 실력과 무대를 꽉 채우는 노련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모은 서희중창단이천이 좋아요(윤석구 작사, 이은정 작곡)’를 첫 곡으로 불렀고, 앙증맞은 율동과 노래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은 성모유치원’, 청량한 목소리가 돋보인 위키드 스타 송유진’, 다양한 곡으로 존재감을 빛낸 초롱초롱동요학교’. 잠자리채를 들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떨지 않고 무대를 마친 이소흔’, 부채를 활용하여 화려한 율동을 선보인 군산부설초 푸른소리중창단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목청껏 동요를 부르며 천사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히 이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성악가 이응광이 우정 출연하여 엄마야 누나야’, ‘그리움의 아리랑’, ‘설봉산 별빛축제(with 초롱초롱동요학교)’를 특유의 묵직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선보여 듣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이응광과 함께 출연한 Urs Mueller 아코디언 연주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라는 곡을 아코디언으로 유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희중창단과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한 가수 윤복희는 자신의 불멸의 히트곡 여러분을 나이를 잊은 풍부한 성량으로 부르며 몰입도를 높였고, ‘찔레꽃을 노래하며 기념음악회에 특별함을 더했다.

가수 윤복희, 바리톤 이응광, Urs Mueller
가수 윤복희, 바리톤 이응광, Urs Mueller

이후 전 출연자들이 등장하여 반달을 노래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이천시의 미래인 아이들이 아름다운 동요를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천시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송석준 국회의원은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어 동요가 주는 추억과 편안함을 흠뻑 즐기시길 바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홍헌표 시의회 의장은 동요음악회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이천의 모든 곳에 퍼지고, 그 속에 담긴 어린이들의 때 묻지 않은 마음이 일상에 찌든 우리 시민들의 걱정과 시름을 달래주길 바란다고 밝혔고, 윤석구 ()한국동요문화협회장은 오늘의 결실이 있기까지 이천 동요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동요를 통해 이천 어린이들의 심성이 아름다워지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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