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우리 선생님이여서 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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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 기자
  • 승인 2019.05.23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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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학부모에게 감동의 손 편지를 받은 장천초등학교 교사들 ‘뭉클’


스승의 날, 전교생 한국민속촌으로 현장체험학습 다녀와

515일 스승의 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요즘, 6학급의 작은 시골 학교에 가슴 훈훈한 미담사례가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장천초등학교(교장 이순권, 이하 장천초)의 전교생과 학부모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묶어 스승의 날 선물로 전달해 교사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이벤트는 스승의 날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물질이 아닌 정성을 담아 전하자는 한 학부모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학급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직접 편지를 작성했다.

특히,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 전담교사, 방과후 저학년 돌봄 교사까지 손 편지를 준비하여 이들의 배려와 사랑으로 장천초에 행복이 물들었다.

장천초 교사들은 손 편지를 받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고, 아이들이 좋게 적어준대로 나는 과연 이런 선생님이었을까하는 반성을 하게 되는 선물이었다면서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순권 장천초 교장은 교직생활 40여 년 동안 이런 훌륭한 선물은 처음이었다아이들을 위한 교사들의 노력과 진심이 학부모님들에게 닿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천초는 지난해부터 스승의 날에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고, 올해는 한국민속촌으로 유치원생들과 함께 다녀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뜻깊은 스승의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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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사람 2019-05-24 10:33:50
정말 멋진 학교군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꼭 저런학교에 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