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청미가족상담센터’ 개소
남부권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청미가족상담센터’ 개소
  • 김현 기자
  • 승인 2019.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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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주민들 문제 조기 발견 및 접근성 높여… 피해 상담과 신속한 지원 연계 가능

이천가정·성상담소(대표 권이금자)가 지난 4일 청미가족상담센터(이천가정·성상담소 남부권 거점센터,031-642-1365)를 장호원읍사무소 앞에 개소하며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나서 원거리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남부권지역 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그동안 가정이나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에 대해 남부권(장호원·설성·율면)지역 피해자들이 이천 시내에 위치한 상담소를 이용하거나 폭력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져 드디어 문을 열게 된 청미가족상담센터는 폭력위험에 노출된 노약자,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남부권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여 문제 확산을 막고, 폭력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하며 앞으로 준전문 상담봉사단과 취약계층을 멘토-멘티로 연결해줌으로써 폭력으로 부터 지역 내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청미가족상담센터는 권이금자 대표 및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자격증을 취득한 2명의 자원봉사자가 주5일 근무(오전 10~오후 5)하며, 부부갈등 이혼 가족치료 자녀문제 학교문제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 등의 상담 및 지원을 연계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권이금자 대표는 교통이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쉽게 상담실을 찾지 못하는 남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부거점 청미가족상담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면서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엄태준 이천시장과 권영일 장호원읍장, 상담소 관계자 내빈들께 감사의 말을 전달, “앞으로 청미가족상담센터는 행복 넘치는 남부권 지역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은 일정부분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범죄로부터 우리 이천시민들을 보호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정·성폭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이천가정·성상담소 권이금자 대표와 함께 이천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폭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가정·성상담소는 지난 2002년 가정폭력상담소로 개소한 이래 성평등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폭력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내 폭력으로 인한 피해자에게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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