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호법면에서 전국 첫 모내기
임금님표 이천쌀, 호법면에서 전국 첫 모내기
  • 김현 기자
  • 승인 2019.02.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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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재배 기법 활용… 6월 중순 320kg 수확 예정

이천시가 20일 오전 11시에 호법면 안평리 2211번지에 소재한 892(270) 규모 비닐하우스 2동에서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시는 120일 파종한 조생종(해들) 볍씨를 키워 이날 옮겨 심은 모가 다 자라면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320kg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천시가 추운 겨울에도 모내기할 수 있는 이유는 이천·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천 광역 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덕분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관으로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해가 진 뒤 두 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지하수를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업기법으로, 영하의 날씨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20의 적정 기온으로 유지해준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이번 모내기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천쌀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농업인의 의지라며 더 좋은 이천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개량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가 공동브랜드로 생산하는 임금님표 이천쌀2016년부터 중국에 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12년 국제인증인 ISO 2200을 획득했고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K-BPI) 농축산물브랜드 분야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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