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이천 유치에 사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이천 유치에 사활
  • 김현 기자
  • 승인 2019.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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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 출범… 1천여명 가두 행진 염원 담아
SK하이닉스는 이천시민의 동반자, 정부 특별법제정해 기업경쟁력 키워야

10년 간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단지가 올해 6월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사활을 건 유치전에 이천시도 가세하면서 시민연대 출범식에 이어 1천여명의 가두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SK하이닉스는 이천시민의 동반자임을 천명했다.

23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출범식을 갖고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하여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이천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범한 시민연대는 박상욱 이천시이통장단연합회장과 김동승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장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고문, 자문위원, 법무팀,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 실무위원장과 실무위원으로 구성됐다.

박상욱,김동승 공동의장은 “SK하이닉스는 36년간 어렵게 지켜온 이천시민의 기업이고 이천의 향토기업으로 오랜 기간 동안 불공정 공장증설 등으로 해산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천시민 모두가 결집하여 지켜낸 기업이라며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유치 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 김영우 이천시향토협의회장과 이필성 이천시연합동문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시민결집을 통한 의지를 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SK하이닉스는 회사가 어려웠을 때 이천시민이 함께 외치고 투자했던 그 추억과 회사가 잘 나갈 때 함께 기뻐했던 이천시민들의 우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대통령님과 중앙정부에서 이천기업 전체를 살피셔서 팔당 상수원에 물을 흐르게 하지 않는 지역이 있는데 그 곳을 성장관리지역으로 풀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송석준 국회의원은 반도체클러스터 유치를 계기로 잘못된 수도권규제를 철폐하고 이천시에 꼭 유치를 해야 된다면서 이천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각각의 역할을 맡아서 하나가 되어 싸운다면 반드시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이천시민들과 함께 이천시의회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후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연대 측과 시민들은 이천아트홀에서 출발하여 불교회관, 중앙목욕탕, 관고전통시장, 이천터미널 인근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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