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다양한 재능과 끼를 신명나게 발산하는 제9회 이천시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지난 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지회장 김형식)에서 주최·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마을 경로당을 대표하여 어르신들이 노래와 춤, 건강체조, 라인댄스, 단전호흡 등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대회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세련되고 화려한 의상과 소품 등이 더해져 당당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의 주역으로 청춘보다 아름다운 노년으로서의 자긍심을 얻는 계기가 된다.
행사에 김형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및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로당 어르신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총 15개 경로당이 참가해 경쟁을 떠나 서로 응원하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작년 대상팀인 표교1리 경로당 어르신들이 찬조출연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각 경로당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단결과 화합을 자랑하며 무대를 즐겼다.
김형식 지회장은 “자신의 기량을 무대에서 마음껏 뽐내시며 좋은 시간 보내시고, 주변에 어려운 분이 계시면 배려해주시고 봉사하시면서 이천시 발전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의장은 축사에서 “이천시를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 시상결과 체조부문 대상은 산촌리경로당과 음악부문 대상은 단천1리경로당이 차지했고, 백세상(산촌리·단천1리·후안1리), 장수상(대대1리·단월2통·수남리), 건강상(사음2통·이치1리·조읍1리), 화목상(신갈2리·고당3리·인후1리), 기쁨상(오남1리·푸르지오A·상봉2리)을 경로당 15개 팀에게 골고루 상을 안배하여 경쟁을 떠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