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 실시간 실감형 강의 개설
SK하이닉스-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 실시간 실감형 강의 개설
  • 김현 기자
  • 승인 2018.08.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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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일과 학습 병행하며 성장동기 부여 및 KAIST 재학생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서로 ‘윈윈’효과

SK하이닉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하여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산업현장에서 생중계로 수강하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산학협력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이 과정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성장동기 부여와 핵심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KAIST 재학생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기존 학위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실무 감각을 유지하면서 학업에 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KAIST 재학생은 SK하이닉스 재직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019년 봄학기 과정을 위한 입학전형도 진행 중이다.

본 교육과정은 실시간 원격강의와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것으로 강의는 KAIST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진다.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은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다수의 카메라와 마이크, 전자칠판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동일 공간에서 수업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29일 진행된 첫 수업은 KAIST에 마련된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에서 SK하이닉스 정보화담당 송창록 전무가 ‘ICT 메모리 트렌드와 스마트 팩토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 신입생들은 이천 본사에 마련된 강의실에 모여 시범 수업을 들었다.

한편,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인식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모델을 모색해 온 SK하이닉스와 KAIST는 올해 4MOU를 체결했다. 대학은 이론과 지식을, 기업은 산업현장에서의 생생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해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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