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엄태준 이천시장, 김지환 교육장, 성수석·김인영 도의원,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초·중·고 교장 및 학부모회장, 시·교육청 관계자,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이천교육주민참여협의회’가 개최됐다.
‘공감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이천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천교육주민참여협의회는 이천교육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이천교육 정책의 지향점과 과제를 공유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하며, 현재 경기도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한 명품 이천교육 지원으로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고 이천 지역의 다양한 학습생태계와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미래핵심 역량을 기르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지자체, 교직원, 학부모, 실무협의회 등 25명 내외의 추진단(TF팀)을 구성하여 오는 30일 목요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9월까지 비전공유 및 학부모 설명회, 각계 의견 수렴하고 10월에 이천 혁신교육지구 사업안 작성을 완료하여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고, 12월 경기도교육청과 이천시가 혁신교육지구 신규 지정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천 혁신교육지구 사업 학교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육협력지원센터’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의를 거쳐 3월 초 이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 실시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이천 전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참여기회 제공 ▲예체능 교사 양성 ▲변화하는 교육 트랜드에 맞는 교사 연수 진행 ▲학교 현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편성 ▲이천 혁신교육지구 컨트롤타워인 교육협력지원센터의 성격 및 운영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학생·교사·학부모가 행복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난관이 예상되지만 마음을 하나로 모아 차근차근 해결하여 모두가 함께 웃는 이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환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많은 의견들이 2019학년도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이천교육 지원으로 행복한 배움의 장을 학교에서 지역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교육지원청은 2018년 주요활동으로 경기자유학년제 운영, 맞춤형 진로교육, 민주시민교육, 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문화예술교육, 학교체육교육 활성화, 지역특화 체험학습벨트 운영, 기초학력보장, 적정한 교육여건 조성, 학교환경개선, 교육시설관리센터 운영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기도 내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기획하여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밖에서 스스로 운영하는 교육활동인 경기꿈의학교와 경기도교육청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이 협약을 맺은 대학(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학생이 희망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경기꿈의대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천·여주 등 총 4천6백여 명의 고3 학생들이 참여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을 대비하여 소요 예산 파악, 시험실 배치, 감독교사 임명, 시험장 설치교 방송점검, 문답지 수령, 분류·분출, 수험생 예비소집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