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교참여 시범학교 선정
학부모 학교참여 시범학교 선정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4.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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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의 질 높이는 교육공동체 형성한내초교


한내초등학교(교장 김만근) 2층 서편에는 5평 남짓한 학부모 회의실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방처럼 아늑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 안에서 수시로 어머니들이 머리를 마주하고 자녀들을 위한 교육방향 설정 및 추진 등 학교교육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회 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매우 높으나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학부모 정책의 부재로 인해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던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실정이었고 회비 징수 등으로 학부모가 학교활동 참여를 기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소수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학부모회가 운영되어,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에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역할을 하게 했던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학부모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하고 학부모 학교참여 시범학교를 추진함에 따라 전국에 48개교 초,중,고 시범학교를 선정하는데 경기도의 초등 2개교 중 한내초교가 선정되어 학부모 학교참여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시범학교 운영을 하게 됐다.

한내초교는 이 활동을 통해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공교육 살리기에 적극 활용하고, 학부모의 전문성을 발휘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여 학교교육에 기여함은 물론 학부모 스스로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내초교는 현재 전교생 750명 어머니 전원이 학부모회의 회원이기는 하나 여러 가지 형편상 임원을 포함하여 150여명의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회(회장유미영)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명예교사, 기초학력 지도 명예교사. 도서 명예사서교사, 도움반 명예교사, 자료제작 명예교사, 녹색어머니회, 마미캅 등 7개 영역으로 기능별 학부모회가 조직이 되었으며, 이와 함께 학급을 단위로 시작하여, 학년, 학교가 아우러지는 학년 중심 학부모회 조직이 이루어졌다.

또한, 학부모들의 교육을 위한 지원을 위해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센터로 이용하여 부모리더십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학부모상담주간운영, 4차례의 학부모공개수업 등 진정한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앞장서 선도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한내초교 학부모회를 통하여 학교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실질적인 교육 참여안이 설계되어 좋은 모델을 제시하는 시범학교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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