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인터뷰│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 김현 기자
  • 승인 2018.07.1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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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언제나 앞장설 것’
항상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
소통하는 의회, 찾아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소통하는 의회상을 실천하기 위해 홍헌표 의장은 지난 12일 엄태준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시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이천시의 변화된 4년을 맞이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3일 제7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홍헌표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 인사와 함께 이천시의회 구성안을 들어봤다.

 

7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다시 이천시의회 시의원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뜨겁게 지지해주신 이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당선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제7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재선이 확정된 이후부터 매일 설레었습니다. 내가 이천을 위해 다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천을 변화시킬까이런 생각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4년 동안 언제나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매진 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여러분만 바라보겠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이니 항상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천시가 직면한 현안과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요?

이천시는 그동안 중앙의 상수원 보호라는 구실 아래 각종 수도권 규제로 발이 묶여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도 개발이 고착화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히 제한할 법적 규제가 없으면서 지역경제에 큰 이로움을 주지 않는 물류창고들이 무계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산업단지와 기업유치를 통해 세수 확대, 고용창출, 지역 상권의 동반 성장 등의 효과를 제고시켜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이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의 철폐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재 정부에서도 수도권 규제개혁에 상당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만큼 지금이 최적기라는 생각으로 관련부처 방문 및 건의, 시민운동 연계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7대 이천시의회가 지향하는 방향은?

선출직 의원들은 비록 정당과 지역구가 달리하여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의회에 진출하였지만, 당선이 된 순간부터는 시민들의 민의를 대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리당략을 떠나 사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시민들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 자세를 확립하고, 이천시 발전과 시민들의 질 높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올바르고 원활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집행부와는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 견제를 위한 견제보다는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시의원 9명 중 초선이 많아 의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여대야소 상황에서 야당과의 관계 구상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현재 제7대 이천시의회는 총 9명중 초선의원이 5명으로 다소 많으나, 3선의원 2, 재선의원 2명이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초선의원이 많다고 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의원들의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초선의원들의 열정을 함께 조화시켜, 진정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그 길을 실천해 나간다면 오히려 더 나은 의회, 달라진 의회로 거듭 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의장이란 직책은 밖으로는 시민을 위해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이자, 안으로는 시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청신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조율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간의 지나친 반목이 발생하여 대의를 그르칠 우려가 있다면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7월 초 열린 1·2차 본회의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대부분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모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천시가 민선7기를 맞아 엄태준 이천시장이 선출됐고, 이천시의회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의석수가 차이 나기 때문에 한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제7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시 양당이 소통하여 합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렇게 원만하게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앞으로의 4년을 기대하게 하며, 큰 불협화음 없이 뜻을 함께 해주신 시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텐데 현재까지 자신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갖고 있는 능력만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주변에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갖고 괴롭거나 슬픈 일들은 빨리 잊어버리려 노력하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긍정적으로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언제나 시민을 바꿀 수 없지만, 시민은 저를 바꿀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겨왔습니다. 이천시의 주인은 23만 이천시민의 것입니다. 의회에는 저를 비롯한 9명의 의원이 있습니다. 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시민들의 찾아오기 전에 먼저 다가가고, 찾아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의회가 부응하려면 시민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혹여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날카로운 비판과 질책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고쳐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프로필

)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이천시 향토협의회 회장

) 이천시 족구연합회 초대회장

) 이천시 새마을지회 자문위원

) 이천농협 이사

) 이천초교 55회 동문회장

) 이천북중고 14회 회장(양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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