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 퇴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
조병돈 이천시장 퇴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
  • 김현 기자
  • 승인 2018.07.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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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증설 허용과 중리·마장택지 개발 등 35만 계획도시 기반 완성

민선 4·5·6기 동안 이천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받쳤던 조병돈 시장이 29일 퇴임식을 갖고 12년의 소임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시민과 각 기관사회단체장, 이원영 부시장,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앞서 조병돈 시장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하고, 이천시의회에서 진행된 제6대 시의회의원 폐원식에 참석, 간부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퇴임식 행사장에서 방문인사 환담을 한 후 퇴임식에 입장했다.

퇴임식은 국악실내악단 공간다락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민선 4·5·6기 활동 영상물과 시민 영상편지, 축사, 퇴임사, 재직기념패·공로패 증정, 서희중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돈 시장은 퇴임사에서 “12년 동안 언제나 시민과 함께 이천의 일부가 돼서 이천의 시간 속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삶을 살았고,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했던 수많은 시간들 전부가 제게는 큰 감동과 행복이었다또한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준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땀으로 맺은 결실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기쁨은 큰 자부심이고 보람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내려놓고 옆집아저씨, 친근한 할아버지로, 자랑스러운 이천시민으로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면서 시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진심을 다해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천시에서 그려나가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송석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조병돈 시장님과 당이 다른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2년을 같이 했지만 당을 떠나서 오로지 이천지역의 발전과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함께 한 정치적 동지라며 이천의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았고, 개인적으로 가까운 선배로서, 공직자로서 이천시 현안을 해결하는데 두둑한 배짱과 실력을 많이 배웠다고 말하며 조병돈 시장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했다.

퇴임식 후 조병돈 시장은 참석한 시민, 기관사회단체장, 직원들과 악수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시청사를 떠났다.

한편, 조병돈 시장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 이천시장으로 선출돼 3선을 연임하며 함께하는 행복도시 A·R·T 이천이라는 시정철학을 갖고 12년 동안 시정을 이끌었다.

특히 2007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촉구 범시민 총궐기 상경집회 시 항상 선두에서 집회를 이끌고, 이런 노력의 결과 2013년 정부로부터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승인받았으며, SK하이닉스는 현재 이천의 대표기업으로 안정적인 세수와 고용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2009‘A·R·T이천도시브랜드를 선포한 이래, 2010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분야)에 선정, 2015년 프랑스 리모주 시와 자매결연 체결,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가입 등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다졌다.

이 밖에도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IC, 경강선(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마장지구와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전개 재능기부와 11나눔 계좌 갖기 사업인 행복한 동행을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에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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