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이천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조병돈 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당선인, 조명호 이천문화원장, 김지환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형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 도·시의원,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을 위한 이천시지(利川市誌)’ 발간기념식이 개최됐다.
‘시민을 위한 이천시지’는 작년 2월 편찬을 시작하여 1년여 만에 완성된 것으로 2001년 7권으로 편찬된 바 있는 ‘이천시지’를 일반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대중서로 다시 편찬했다.
식전공연으로 소슬패 풍물단의 반주와 관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초롱초롱동요학교(지도 장진경)가 창작 콘텐츠 ‘서희하세요(연출 및 작곡 이석채)’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는 시민 봉정식, 시지편찬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패(이인수, 김종연, 신배섭, 김태익)와 표창장(이성복, 유선영) 수여, 경과보고, 떡케이크 절단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봉정식은 시장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등 각 세대를 대표하여 참석한 시민 5명(박주원, 김세은, 김명자, 한대상, 신양우)에게 책을 바쳤다. 이는 이번에 발간된 이천시지가 시민용으로 만들어졌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천시장)은 발간 기념사에서 “이번에 편찬된 시지를 많은 시민들이 읽음으로써 이천에 대한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고, 시사편찬위원회 조명호 부위원장(이천문화원장)도 “대부분의 시군지가 연구자들을 위한 학술적 목적으로 편찬됐지만 이번 ‘이천시지 대중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을 위한 이천시지’는 총 3권으로 구성, 1권 ‘테마로 읽는 이천의 뿌리’는 이천의 뿌리를 알기 쉽게 역사, 인물, 성씨, 유산 등을 주제별로 수록했다. 2권 ‘테마로 읽는 이천의 문화’는 이천의 아이콘(Icon)과 랜드마크(Land mark)를 수록함으로써 현대 이천의 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3권 ‘콕 짚어 알려주는 이천 길잡이’는 이천시 전반에 관한 내용을 백과사전처럼 수록함으로써 이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