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확정... 선거전 본격 돌입
한나라당 공천 확정... 선거전 본격 돌입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4.22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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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도의원 10명 공천배제, 정치신인에 자리 내줘
이천시장 조병돈 공천확정, 도의원 오문식, 윤희문 각각 확정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공천심사회의를 열어 이천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 11명에 대한 공천결과를 전격 발표, 한나라당 이천시 공천을 모두 마무리 했다.

공심위는 대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꾀하는 공천을 단행, 1명의 현 자치단체장과 1명의 현역시의원을 제외한 현역 도의원, 시의원이 공천에 실패 함에 따라 향후 6.2지방선거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천시장으로는 조병돈 현 이천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따냈으며, 경기도의원 1선거구에는 오문식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수석대표, 2선거구는 윤희문 전 이천시청 자치행정국장이 공천이 확정됐다.

특히나 40여명이 공천을 신청해 본선보다 치열한 공천전쟁을 치러야 했던 한나라당의 기초의원의 경우 가 선거구 김문자 현의원, 이순탁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이천시협의회 간사, 임영길 전 관고동장이 공천권을 따냈다.

또한, 나 선거구는 김학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의원, 이광희 마장면발전협의회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으며, 다 선거구에서는 김용재 장호원읍 새마을협의회장, 김인영 부발 죽당2리 이장, 오광석 모가면 체육회장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현역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문자 의원만 공천권을 확보, 총 11명의 현역 가운데 9명이 정치신인으로 교체돼 이천지역사회에 정치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추가공모에서 도의원 1선거구 오문식, 도의원 2선거구 윤희문 전 이천시 자치행정국장, 가 선거구 이순탁 민주평화통일 간사, 다 선거구 김인영 부발읍 죽당리 이장을 추가로 공모하기로 해 기존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 가능성을 이미 시사해 이천지역 정치구도가 이미 확정되었음을 암시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19일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자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미 공천심사에서 배제되거나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은 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또한 19일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나 선거구로 한나라당 공천에 고배를 마신 이종성 전 이천시연합동문회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함에따라 무소속으로라도 나오겠다는 계산이 지역정가에서 지배적이다.

이러한 공천 불만에 따른 한나라당 비난 목소리는 앞으로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탈락한 후보자들은 당선이란 카드보다 ‘한나라당 흠집내기’란 비수를 갈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한나라당 공천자들과의 충돌이 벌써부터 지역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한나라당 공천이 최종적으로 확정 됨에 따라 민주당 측도 서둘러 오는 25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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