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확정
  • 김하영 기자
  • 승인 2018.05.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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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경필 현 도지사와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420일 다가오는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예비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이 후보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1차 경선투표에서 59.96%의 과반을 넘기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 50%와 일반여론조사 50%를 반영한 방식인 이번 경선에서 전해철 의원은 36.8%, 양기대 후보는 3.25%의 득표율을 보인 두 후보에 우위를 점한 이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치러진 민주당 경선후보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인 이미지로 전국적인 인지를 높인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다.

이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후 서면을 통해 새로운 정치,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을 무겁게 받들겠다“16년 만에 경기도 정권교체를 위해 나서주신 전해철 양기대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원팀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는 우리 모두 목표서 더욱 큰 승리를 위해 더욱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며 경선 후보와의 동지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바꾸겠다. 경기도민인 것이 자랑이 되고 경기도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만들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로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사법고시 출신의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를 역임했으며 거침없는 발언과 비유로 사이다 이재명이라는 별칭을 낳았다.

한편 이 후보는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25일 한자리에 모여 원팀 의지를 재확인하며 지방선거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같이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후보로 확정되자 지난달 21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지사도 예비후보등록을 통한 본격적인 선거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선의 국회의원과 현직의 프리미엄을 안고 지선에 총력을 기울일 남 지사는 먼저 민주당 경선결과와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경선승리를 축하 한다경기도민의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멋지게 겨뤄보자며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 민선 6기 사업을 정리중인 그는 빠르면 다음달 3, 늦어도 어린이날 연휴를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경기도지사로의 직무도 정지된다.

따라서 남지사의 행보도 빨라져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수원갑지역위원회가 개최한 6.13 필승결의대회에 참가해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박종희 김용남 전의원과 공개석상에서 첫 만남을 가지며 세 규합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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