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의원, “일산, 강동, 미사대교 무료화 추진”
전해철 의원, “일산, 강동, 미사대교 무료화 추진”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4.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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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한강교량 통행료 합리화 관련 현장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입후보 예정자 전해철 의원은 31일 김포시에 위치한 일산대교 남단 톨게이트에서 ‘경기도 내 한강교량 통행료 합리화’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산, 강동, 미사 대교의 무료화를 포함, 통행료의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한강을 횡단하는 교량은 현재 총 31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 경기도와 연결되어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산대교․강동대교․미사대교만 유로도로로 통행료를 받고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대교는 경기도 김포시와 고양시를, 강동대교는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를, 미사대교는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고 있다.   

이들 3개 대교의 통행료는 각 다리별로 차이는 있으나 회당 600원에서 최대 2400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매일 출퇴근은 하는 주민들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소형 차량으로 한달에 22일을 일산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의 경우 월 52,800원, 연 633,600원에 이르는 통행료를 지급하게 된다.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3개 대교의 통행료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일산대교(주) 관계자로 부터 교량 설치 경과 및 이용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직접 살피며 통행료 합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해철 의원은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한강다리는 모두 무료로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이들 3개 대교는 유료 통행료로 인해 경기도민의 일상적인 이동에 대해 불편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고양․김포․하남․남양주․구리시 등 주변 지역주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민자교량 인수, 톨게이트 위치 재조정 등 통행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이자리에서 일산대교의 경우 다리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각각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속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의 경우 요금징수 톨게이트 이전 등을 포함하는 방법으로 각 다리의 소유 및 운영 상태에 적합한 통행료를 산정해, 무료화를 포함한 도민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해 공약화 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일산대교의 경우 애초 건설비로 1,784억원이 투입되었으나, 국민연금에서 민간회사의 지분인수에 투자한 비용인 1,254억원 정도에서 인수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중인 강동대교의 경우 같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중 일부 구간인 김포대교가 무료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해 국토교통부와의 정책 협의를 통해, 민간 자본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는 미사대교는 정부의 지분 참여 요청 또는 인수 협상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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