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동일 신둔농협 조합장
인터뷰│김동일 신둔농협 조합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3.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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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둔농협, 2017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사업 전분야 높은 성과
본점 하나로마트, 벼자동화공동육묘장 신축, 대형관정 지원 사업확장
정도경영, 자립기반 구축의 경영방침 실천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혼연일체
김동일 신둔농협 조합장
김동일 신둔농협 조합장

농업과 농촌발전을 이끌며 지역경제 선도 금융기관으로 우뚝서고 있는 신둔농협이 2017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 달성의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신둔농협은 지난 2007,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위 위업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지역최고의 금융기관으로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1,100여개의 농축협을 20개 그룹으로 나누어 경제·신용·교육지원 등 농축협 사업 전반에 대해 연간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1), 우수(24)를 선정한다.

“1위 달성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합원님들이 신둔농협을 위해 전 이용을 해주시고 직원들도 적극적인 의지로 협조를 아끼지 않아 이같은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습니다

김동일 조합장은 인터뷰 자리를 빌어 1800명 조합원의 애정어린 이용과 80명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또 타농협과의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려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이며 각종 사업에 대한 성장률이 맞춰졌을 때 연중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많은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둔농협은 독보적으로 신용사업을 비롯해 카드, 보험, 경제, 하나로마트 사업 등 전 분야에서 6, 9, 12월 분기별로 높은 성과를 이뤄 2위와의 격차를 70점 이상 벌렸다.

사업실적도 예수금 1,760억원, 대출금 1,450억원, 경제사업량(구매, 판매, 마트 등) 500억원, 출자금 110억원, 총자산 2,220억원 등의 규모로 2009년 대비 886억원이 증가하며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알차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신둔농협은 종합업적평가 1위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농협최고 영예의 상이라 일컫는 총화상도 수상한 바 있다.

총화상은 농협사업에 탁월한 업적과 친절봉사, 사회봉사, 직무능력과 인화단결이 뛰어난 전국 1,000개가 넘는 농협 중 16개 농협에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역의 작은 농협이 강한 우량농협으로 발전을 거듭한 데에는 김동일 조합장의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정도경영,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경영방침 실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업무업적평가 1위와 총화상 수상외에도 도암지점 업적평가 전국 1, 하나로마트 100역원 매출달성탑, 자랑스런 경기조합장, 판매사업대상, 판매사업 연도대상, 클린뱅크 금 등급 인증서 획득 등 많은 수상이력이 신둔농협의 다양한 사업성과를 대변해 주고 있다.

제가 2009년 취임할 당시만 해도 지점이 열악한 상태였어요. 이후 도암지점과 마트, 주유소 신축으로 침체됐던 상권이 바뀌고 저온저장고도 지어 한곳에서 수매까지 가능하게 했습니다.”

김 조합장은 10년에 가까운 조합장직을 수행하며 본점 하나로마트, 신둔농협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 신축으로 고정자산에 대한 관리와 정비를 해나가는 한편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대형 관정 등을 지원하는 등 건실하게 사업을 확대시켜나갔다.

또한 구 하나로마트 자리에 주유소 신축과 올해부터 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신둔소재 예스파크에 6월 신둔농협지점을 신축할 계획이다.

특히 총면적 3,499부지에 지상 3층규모로 신축한 하나로마트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확보와 편리한 원스톱 쇼핑으로 자리잡았다. 또 벼육묘장은 총 부지면적 7,474에 최신시설 완비로 저렴한 육묘공급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이 단합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이 단합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합원님들은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만족해합니다. 특히 콩 탈곡기, 선별기, 논두렁 조성기 같은 소농기계를 구비해 놓고 임대를 실시하고 있는데 소소한 것에도 감사하다고 해 주셔서 더욱 고맙게 생각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영농자재 교환권 및 지대미 지급, 조합원건강검진 실시, 농약할인판매 보조금지급 등의 다양한 조합원환원사업을 실시하며 조합원 실익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질을 높이기 위한 미작농가 작목반 유박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에서는 모가, 대월농협과 함께 시범조합으로 영농불편 해소를 위한 조합원들의 농작업 대행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교육환업사업으로 지난 323일에는 신둔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34명에게 100만원씩 모두 3,40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600명에게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조합원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
장학금 전달식

항상 가까이에서 주말에도 조합원과 시간을 나누며 수년간 조합원 생일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축하전화를 한다는 김 조합장.

이러한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소홀함 없는 조합원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그는 목표를 설정하면 놀라운 추진력으로 직원들이 따라올 수 있게 이끌기도 하는가 하면 평상시 불독이라 불리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직원들과의 소통에는 따뜻함이 우선임을 강조한다고 한다.

직원들간에 격의없이 권위의식을 버리고 편안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혼자 잘한다기보다는 조합원과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는 것이 조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공 열쇠라 생각합니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농협사업과 함께 앞으로 요양병원을 지어 조합원들을 편안하게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힌 김 조합장은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날로 고령화되는 농촌사회에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으로도 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농협, 신뢰받는 농협으로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무엇인지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하며,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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