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명소들만 쏙쏙 골라 떠나요! ‘이천시티투어’
이천시명소들만 쏙쏙 골라 떠나요! ‘이천시티투어’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18.03.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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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코스에서 3개코스로 다양화… 6월까지 1,600명 예약 성황
다양한 체험관광 활성화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경강선, 자동차전용도로 큰 효과

 

1코스(기본코스)는 이천역 출발-세라피아(세계도자센터)-이천농업테마공원 쌀문화학교 체험프로그램 진행-덕평공룡수목원-이천역 도착.

2코스(체험마을코스)는 이천역 출발-돼지박물관-체험마을 점심식사-체험마을 프로그램 진행(농촌체험)-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이천역 도착.

3코스(프리미엄코스)는 이천역 출발-Ye's Park(이천도자예술마을)-도자기만들기 체험-이천쌀한정식 점심식사-서희테마파크-테르메덴 온천-이천역 도착.

지역의 주요 명소들을 쏙쏙 골라 둘러보는 시티투어는 이제 각 지자체의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으며 관광도시로의 발전에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이때 이천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강선 개통이후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지난해 9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천시티투어가 좋은 성과와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은 이천시티투어가 올해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운행초반부터 예약이 쇄도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천시티투어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위가 풀리는 3월부터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말까지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작년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이천시티투어를 올해는 3개의 코스로 관광 프로그램을 보다 더 다양화시켰다. 이는 관광객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시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지난해에는 약 3개월 동안 약 2천명이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해 좋은 성과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어 올해는 이미 3~4월은 물론이고 6월까지 약 1,600명이 시티투어 예약을 마친 상태로 약 7~8천명이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듯 이천시의 새로운 효자관광상품으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이천시티투어와 함께 체험관광에 대해 소개해보기로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경제적 투어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어른을 겨냥한 제3코스는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 있다.

연령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관광코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가 높은데 있다. 특히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경우 정상가격은 6만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을 감안하면 경제적인 투어로 손색이 없다.

이천시티투어만의 장점과 차별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있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성남·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현재 약 1,600명 예약자 대부분은 서울, 남양주, 성남, 광명 등 수도권을 비롯해서 멀리 충남 당진, 강원 원주 등 타 시군에서도 발길이 더해지고 있다. 이는 이천시티투어가 이천 시민은 물론이고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천체험관광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최소 20명 이상 예약 인원이 있는 경우에만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시티투어가 예산낭비라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작년 이천시티투어 차량 1대당 평균 탑승률은 35명이었다. 이는 관광객 몇 명만 탑승해도 순환형으로 운행하고 있는 다른 도시의 시티투어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경제성을 고려한 이천시티투어의 운행 결과는 곧바로 수익 창출로 이어져 지난해에는 총 관광 매출액 약 4,160만원 가운데 미술관 입장료와 식비, 체험비 등 고정비용을 뺀 약 740만원이 시 금고로 환원됐다.

 

편리한 교통망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으로 다양한 체험관광아이템 개발

 

이천시티투어의 이런 큰 성공 요인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다. 이천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서 20169월 개통한 경강선과 함께 지난해 12월말 개통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의 편리한 교통망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천시티투어의 첫 출발지는 이천역이다. 미리 이천시티투어를 예약해 놓고 경강선을 이용해 이천으로 내려오면 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투어 버스에 올라 오전 940분부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성공 요인 가운데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것도 빼 놓을 수가 없다. 이천시는 2010720일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면서 가족단위 관광 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관광 아이템을 개발해 왔다.

현재 이천에는 한 겨울에도 한라봉과 딸기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다 사시사철 어느 때나 즐길 수 있는 도자기와 천연염색체험 등 100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천시에는 시티투어와는 별개로 체험 관광객과 매출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이천을 다녀간 체험 관광객은 60만 명에 육박했고 매출액도 100억 원에 근접했다. 이런 다양한 관광 자원과 유·무형의 문화자산이 이천시티투어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는 큰 배경이라 하겠다.

 

조병돈 시장, 고품격 문화`관광산업 육성 의지로 심혈 기울여

 

여기에는 그동안 이천시 관광정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온 조병돈 시장의 관광 인프라 구축 성과와 이천시티투어의 연관성을 빼 놓을 수 없다. 이천시티투어 3개 코스 프로그램에는 이천도자예술마을, 서희테마파크, 농업테마공원,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시립박물관, 월전미술관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관광 시설이 포함돼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난 12년 동안 조 시장이 재임기간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관광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런 큰 성과 뒤에는 난관도 뒤따라서 특히 광범위하게 중첩돼 있는 수도권규제는 이천의 관광산업 육성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비중이 크다. 이런 이천 발전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로 꼽히는 수도권규제와 재정 등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먹거리인 고품격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조 시장의 강한 의지가 지금 이천의 문화·관광산업을 꽃피우고 있는 결과물인 셈이다.

또한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체험 관광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경강선은 물론이고 신분당선·전철2호선 등을 이용해서 100가지 체험 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천의 대표적 인물인 서희 선생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비롯한 이색적인 홍보물을 통해서도 관광 상품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이천시는 주 5일 근무 정착과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국민과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쯤 관련 조례 정비를 마쳤고 체험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보다 창의적인 관광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예술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면서 이천시는 2010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 상품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가는 창작 활동과 비슷하다.”면서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연과 문화·예술 등을 활용하여 참신한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탬프 투어도 4월 첫 선을 보여미션 마치면 소정의 관광상품 지급

 

이천의 또 다른 관광 상품인 스탬프 투어도 오는 4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스탬프 투어란 미리 정해 놓은 몇 곳의 관광지를 관광객들이 찾아가면 그곳에서 방문을 확인하는 도장(스탬프)을 찍어 주는 것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이 직접 도장을 찍어주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이천스탬프투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관광지를 방문하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고 6~7곳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면 투어가 끝난다. 미션을 마친 사람에게는 소정의 관광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이번 스탬프투어에서 20곳의 주요 관광지를 크게 3개의 코스로 나누어 실시한다. 먼저 1코스는 도자예술마을, 월전미술관 등 7곳의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문화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코스는 관고전통시장과 중앙로 상가 밀집지역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관광객들이 쇼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스탬프투어가 소상인들의 경제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끔 고려했다.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물론이고 상권(商圈)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마지막 3코스는 서희테마파크,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등 주로 역사탐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나들이도 좋지만, 학생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 수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조병돈 시장은 새로 선 보이는 스탬프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참여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이천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경제상권(商圈)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라면서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부흥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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