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표준지 공시지가 전국최고 기록
이천표준지 공시지가 전국최고 기록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3.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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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안흥동 317-5번지로 1제곱미터에 2,900만원

성남-여주 복선전철, 자동차전용도로, 행정타운 택지개발 호재로 작용

수도권 지역의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중 이천시가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최고를 기록하면서 부동산경기는 물론 이천지역 경제에도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부대 이전과 전철, 하이닉스 공장 증설 가능성, 택지개발 등의 부동산 호재로 이천시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발표한 지난 1월1일 기준 도내 6만1000여필지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도내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2.12%로 나타나 전국 평균 상승률 2.51%보다 다소 낮지만 1.6% 하락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시군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이천시 5.64%, 하남시 5.02%, 양평군 4.68%, 김포시 4.45% 등으로 나타나 이천시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이천시와 하남시 등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 등 교통여건 개선, 대규모 보금자리 주택단지 조성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천의 경우 복선전철 뿐만아니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위한 법개정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등 교통체계 개선, 휘닉스 스피링 골프장 개장과 두미 골프장 착공에 따른 기대심리가 지가 상승을 주도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앞으로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으로 쓰이는 한편 개별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며 개별지 공시지가는 오는 5월31일 시장, 군수가 결정해 공시한다.

이번에 발표한 표준공시지가는 국토해양부 또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3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5% 올랐다고 밝힌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7%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인천 3.2%, 경기 2.1% 등  수도권 지역의 땅값이 많이 상승했다.

또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로 1제곱미터에 6,230만원이었고,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1제곱미터에 11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절차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표준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하며, 토지시장의 지가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적인 토지거래의 지표가 되며,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의 기관이 그 업무와 관련하여 지가를 산정하거나 감정평가업자가 개별적으로 토지를 감정평가하는 경우에 그 기준이 된다.

이천시의 경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안흥동 317-5번지로 1제곱미터에 2,900만원 이었고 가장 싼곳은 장호원읍 나래리 산 84번지와 율면 산양리 산 30번지로 1제곱미터에 2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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