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수질 더 좋아진다…이천시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팔당호 수질 더 좋아진다…이천시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12.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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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그동안 규제에 발목 잡혔던 각종 규제를 해소할수 있는 수질오염총량제가 이달내로 도입될 전망이다.

팔당호와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용인시, 남양주시(용암천, 북한강유역), 양평군, 가평군에 이어 이천시도 한강수계에서 6번째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올해 9월 이천시에서 승인 신청한 '이천시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을 국립환경과학원의 기술적 검토와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28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계획에 따라 이천시 전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2007년(7020㎏/일)과 비교해 2012년(5842㎏/일)에 약 17%(1178㎏/일) 줄어들게 된다.

이는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 등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3978억원)을 통해 가능하다.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공동주택, 관광지, 도시기반시설 등 492㎏/일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천시는 수질오염총량제 실시와 함께 개발사업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량을 최소화하고, 축산 증가를 제로화하는 등 사전오염원 관리정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크고 친환경적 오염원 관리가 가능한 기존 공장의 증설에 배출부하량을 우선 할당해 기업활동 활성화와 환경투자가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로 개선하게 된다.

신규 입지되는 기업의 효율적 환경관리를 위해 '단지화' 추진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축산농가 신규입지를 제한하는 등 축산의 증가를 억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비점저감사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강수계 기초자치단체 중 경기 광주시, 용인시, 남양주시, 양평군, 가평군 등 5곳은 이미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 중이며 경기 여주군은 계획을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한강수계 팔당호 상류 7개 시ㆍ군 모두에 수질오염총량제가 실시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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