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세대 카툰작가 작품 한자리서 감상
신구세대 카툰작가 작품 한자리서 감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5.12.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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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학 7일부터 13일까지 청강만화페스타 열어


새내기 만화 작가와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판타지를 주제로 하는 '제2회 청강만화페스타'를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미술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카툰의 대부로 불리는 사이로 교수와 모해규 교수를 비롯해 조항리, 김마정, 조관제, 강동헌, 강창욱 등의 중견 원로 작가들부터 심차섭, 홍성일, 이길수 등의 신진 작가들까지 신구 세대의 카툰 작가 25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하다.
청강대학에서 주최한 이번 전시는 중견 카툰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본격 카툰 전시회인 '만화의 힘展'과 만화계에 입문하는 새내기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신선한 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젊은 작가展', 한국 카툰계의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청강 카툰상 특별展'이 함께 펼쳐진다.  만화의 힘전에서는 '판타지'라는 동일한 주제에 대해 25명의 작가들이 각각 다양하게 해석한 만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작가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 작품에 표현되었는지를 한눈에 비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작가들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기존의 카툰 전시회와 달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젊은 작가전'은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를 졸업한 84명의 새내기 작가들이 펼치는 실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기획전이다. 젊은 작가가 된 졸업생들이 펼치는 이번 기획전은 극화 원고, 카툰,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조형, 디지털 만화, 팬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만화 전시를 선보인다. 부천국제만화페스티벌과 제3회 만화의 날 기념전시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은 디지털 카툰 작품과 그리고 모바일 만화도 선보인다. '청강 카툰상 특별전'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이 매년 '청강 카툰상'을 제정해  카툰에 대한 애정과 기여도가 큰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전시하는 기획전이다. '청강 카툰상'은 전시회 기간 중 시상식이 거행되는 국내 유일의 정통 카툰 수상 행사다. 2005년 수상자에는 사이로 작가가 대상을 수여 받으며, 작품상에 강창욱 작가, 신진 작가상에 김평헌 작가가 수상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사이로 작가는 지난 '제3회 만화의 날' 공로상을 받은 데 이어, 연이은 수상으로 한국 카툰의 발전에 힘 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                                


김광호 기자
< jidanjin@hanmail.net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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