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署 수사과 실종팀 ‘실종수사평가’ 전국 1위
이천署 수사과 실종팀 ‘실종수사평가’ 전국 1위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1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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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으로서 의무를 다했을 뿐 입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아동·부녀자 가출 및 실종사건 수사에 밤낮으로 주력하고 있는 제영기, 신동훈, 강이훈 형사.

이천경찰서(서장 이재영) 실종사건 수사전담팀이 지난해에 이어 ‘09년 전국경찰관서 실종 수사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타서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범죄 수법이 날로 흉폭·지능화 되고 있는 요즘 실종수사 전담팀의 초동조치 등으로 범죄예방에 일조 한다는 평이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이천관내에서 발생한 170건과 타관내에서 발생한 180건 등을 IP추적, 통신수사 및 끈질기 탐문수사를 비롯 신속한 수사체계를 확립해 처리하여 ‘09년 전국평가에서 1위를 차지, 강이훈 형사가 경찰 청장상을 수상 할 예정이며,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천경찰서 실종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2008년 3월경 안양 초등학생 이혜진, 유예슬 살인사건 및 일산 여 초등생 엘리베이터 납치사건 미수 등을 계기로 실종사건에서의 초기대응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실종사건에 대해 즉시 수사체제 구축 및 전국 공조시스템 개발 등 실종사건 총력 대응체제를 마련하기위해 2008년 4월 수사요원 3명을 편성해 신설됐다.

실종사건 수사 전담팀이 신설되기 전에는 안양 초등생 살인사건을 비롯 신속한 초등조치를 하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경찰청장상을 수상하는 강이훈 형사는 “실종 및 가출사건을 수사하면서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는 가족에게 실종자를 인계 할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반면 여중생들이 친구와의 우정을 지킨다면서 가출인이 소재를 알면서도 거짓으로 답할 때 수사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실종인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통화 내역이나 금융 거래 내역을 뽑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정보 열람 절차가 까다로운 것도 문제라”며 “실종사건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비밀보호법이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1위를 수상한 소감을 부탁하자 제영기 팀장은 “우리 팀원들이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불철주야 열심히 일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것에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근무에 임해 민생 치안 및 각종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전담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이천관내에서 발생한 미해결된 아동·부녀자 가출 및 실종사건 300건을 통신수사 및 가출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가족에게 찾아준 결과 ‘08년 전국경찰관서 실종 수사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신동훈 형사가 경찰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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