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공원에 테마파크형 복합관광지 조성된다
설봉공원에 테마파크형 복합관광지 조성된다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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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진흥재단이 한국도자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자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도자재단은 전국의 도예인과 유관산업을 '경기 도자관광 클러스트'로 집결시키기 위한 단계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명칭을 변경키로 하고 정관개정 등을 통해 한국도자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을 마무리 중에 있으며 이미 명칭 변경안에 대해 이사회 심의를 받은 상태다.

경기도 도자진흥재단 강우현 이사장은 10일 오전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통해 2014년 마무리를 목표로 하는 도자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 이사장은 ▲도자공예 분야의 획기적 지원을 위한 <도자 뉴딜사업> 전개 ▲이천, 여주 도자관광 클러스터를 통한 <도자테마파크> 조성 ▲세계적 도자문화 축제 도약을 위한 <도자비엔날레 내실화> 등 3대 정책사업 추진을 선언하는 도자뉴딜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도자뉴딜사업에 따르면 이천시 관고동 설봉산 인근에 있는 재단부지 19만 8000여㎡에 도자테마공원과 레지던시 창조파크, 관광 편의·위락시설로 꾸며진 테마파크형 복합관광지를 조성한다.

또 이 관광지를 도내 도자산업의 메카는 물론 세계적인 체류형·친환경 문화관광지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아래 사업 성과를 지켜보며 테마파크 조성 면적을 인근 설봉산으로 점차 확대하게 된다.

특히 지역행사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도자 비엔날레' 행사를 국제행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현재 이천·광주·여주 3개 행사장에서 2년마다 비슷한 내용으로 열리고 있는 비엔날레를 지역별로 특성화하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게 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입장을 유료화하는 등 수익사업도 개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재단은 이와 같은 정책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경기도 지원과 기금 이자 수익으로만 운영해 온 공공재단의 수동적 관행에서 벗어나 향후 3년 내에 재정자립 50%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재단은 ▲도예인의 공공디자인 문화사업 참여확대를 통한 생활안정 기반 조성 ▲한국방문의 해 대비 ‘365일 경기 도자관광 클러스터’ 조성 ▲도자문화 생활화를 위한 공공 디자인 콘텐츠 개발 등 부대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만성적인 도자문화 영세성을 벗어나고 이천, 여주, 광주 등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한 창조기반을 지역문화 관광거점으로 확보, 전국의 도예인과 유관산업을 ‘경기 도자관광 클러스터’로 집결시키기 위한 단계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재단은 강 이사장 취임 직후인 지난 8월1일부터 100일동안 '창조개벽 프로젝트'를 추진,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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