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 공포' 초중고 무더기 결석 속출
`플루 공포' 초중고 무더기 결석 속출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10.29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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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 공포'가 빠르게 번져가는 가운데 관내 초ㆍ중ㆍ고교에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발열체크 등 소극적인 대처 이외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태다.

지난 28일 이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신종플루 쓰나미'로 불릴 만큼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채 수업을 받고 있으며 경미한 감기환자까지 귀가시키고 있다.

실제로, 현재 도암초등학교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교를 한상태이며, 이천제일고등학교 역시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교생 휴업을 한 상태다.

최근 13여 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한 도암초등학교는 현재 확진자를 비롯해, 발열동안 20명, 등교중지 62명, 체험활동 2명 등을 포함 100여명의 가까운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암초등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본교 신종인플루엔자 현황을 게재하고 있는 한편, 이천제일고등학교의 경우 플루 관련 현황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실정이다.

본지 취재진이 학교측 보건교사와 전화통화에서 학교 측은 어떤 질문에도 ‘모른다’‘알려줄수 없다’‘교감선생님과 상의해서 알려주겠다’등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독과 발열체크 등으로 학교 내에서는 철저히 관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이 11월 중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환자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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