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석재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조직위원장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08.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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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부터 개최되는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개막 한달채도 남지않은 가운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영화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영화계의 선각자이자 항일 독립 투사인 춘사 나운규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박쥐, 쌍화점, 김씨 표류기, 해운대 등 올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50여 작품이 출품 되며, 9월 1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많은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해줄 전망이다.

아울러, 짧은 준비기간에도 새로이 이천춘사대상영화제의 신임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한 이석재 위원장을 만나 향후 춘사대상영화제의 나아갈 방향과 이번 17회 영화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여러 문제점으로 올해 행사의 개최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는데 이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지난 16회 영화제가 끝난 직후 사실상 서울감독협회와 이천조직위간에 집행문제로 그동안 조직위 자체가 사실상 가동이 멈춘 상태였다.

이에, 시민들의 부정적 시간, 조직위 관계자의 사임, 영화제 존폐론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위기의식을 느낀 이천춘사조직위 관계자들이 일치 단결하게 되었고 시간과 예산 등에 시달려온 영화제를 조직위원들의 열정과 관심으로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이러한 관계자들의 노력이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영화제가 아무문제 없이 준비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의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앞으로의 개혁방안에 대해 밝혀 주신다면?

▲ 현재 이천조직위원회가 새로이 조직을 정비하고 정기적으로 춘사대상영화제의 발전 방향 등 활발한 논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가장 절실한 부분은 이천춘사대상영화제로 인해 이천시의 이미지 제고와 이천조직위원회의 위상제고, 정체성 등을 들수 있다.

첫 번째로 정체성은 영화제의 얼굴과 같다. 이천춘사대상영화제만의 고유의 색깔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서울감독협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집행 시스템을 탈피해야한다. 그동안의 예산 집행문제,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점차 늘었으며, 이러한 부분을 해결 하기 위해서는 이천조직위원회가 좀더 적극성을 갖고 이천시와 서울감독협회, 이천춘사조직위원회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시급하다.

―이번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영화는 현대 대중문화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만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산업도 없다. 영화제는 이러한 영화를 한자리에 모아 보여주는 문화축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준비를 잘한 영화제라도 시민들이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이 없다면 성공한 영화제라는 평가를 받을수 없다.

이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이번 영화 축제를 참여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 내내 영화제의 뜨거운 애정을 표출하던 이석재 위원장은 “이천에서 영화제를 어렵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을 탈피해야 한다”며 이천춘사대상영화제 무용론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영화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이 위원장은 “비판의 목소리도 좋지만 영화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일반시민들의 접근 기회마저 차단하는 역기능이 우려된다”면서 “이천춘사대상영화제의 성공은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매사에 적극적인 마인드로 일하는 이석재 위원장은 그동안 이천시태권도협회 회장, 이천시축구협회 회장, 이천경찰서 유치선도위원장 등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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