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젠 암행감찰 식 벤치마킹 대상
이천시, 이젠 암행감찰 식 벤치마킹 대상
  • 임정후 기자
  • 승인 2009.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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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가 시행하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방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 대덕구청 세무 관련 공무원들이 이천시를 방문했다.

올해 들어 이천시를 찾아온 지자체는 강원 영월군, 광주광역시, 부천시, 제주시, 전북 임실군, 수원시, 경북 상주시, 인천 강화군 등 전국에서 발걸음이 끊길 줄 모른다.


대덕구청 벤치마킹단은 이천시에 방문 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민원인을 가장해 서류 발급신청 등 민원안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뒤에야 비로소 벤치마킹하러 온 공무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덕구청 정영규 세무파트팀장은 "환경조성과 민원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지만, 특히 민원업무 직원들이 친절하고 신속하며, 팩스 신청한 서류가 도착했음을 전화로 알려주는 등 책임감 있는 행동에 감명을 받았다"며 "벤치마킹 대상기관을 경기도에 추천 의뢰했을 때 이천시를 추천해준 까닭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벤치마킹하러 온 공무원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이천시의 바로바로창구, 양방향모니터 설치, 민원안내 문자서비스, 야간민원센터, 매일 열리는 실무종합심의, 사전심사제 등이다.


깨끗하고 편안하게 민원인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잘 꾸며진 종합민원실 환경도 관심거리다.


이천시 관계자는 "민선4기 시정방침인 '기쁨 주는 서비스 행정'구현을 위해 올해 전략목표는 'BK(Best Kind)민원실 실현'으로 정했다"며 "시민들이 만족하고 앞서 나가는 선진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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