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사장 윤석구
에이스침대 사장 윤석구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9.07.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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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으로 40년을 살아온 윤석구 에이스침대 사장이 10년전 자유시인으로 등단, 이어 지난 2년전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아동문학가로의 삶의 밑그림을 아름답게 단장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천아트홀에서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던 제14회 여성주간 기념 테마가 있는 가족음악회 ‘놀이야, 노래야’를 소리없이 뒷바라지를 했던 윤사장은 한달간 전체 출연진 섭외부터 카다록을 작성, 리허설까지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소회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윤사장은 인터뷰를 끝까지 사양해 겸손함을 보였다.
“이천아트홀을 가득 메운 1200여명의 아이들과 젋은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갈망에 동요를 통해 정서적인 면을 보여 이천시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행사를 빛내준 모든 출연진과 1200여명의 관객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조병돈 이천시장님이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구 사장은 기업인, 시인, 아동문학가로의 삶의 전환에 대해 “동심회복 운동은 세상을 맑게 밝게 한다.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동요는 동시에 감정을 실어서 표현하므로서 천사와 같은 목소리와 음율이 조화를 이뤄 전달되는 감동이 깊은 매력을 지닌다”라며 자신만의 동요사랑을 전했다.
또한 “이번 명품동요콘서트에는 대중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전래동요, 신작동요는 각종 전국동요제에서 대중성을 갖고 사랑받는 곡들을 선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국악동요, 서정동요, 율동동요등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쉽다는 윤사장은 KBS, MBC 창작동요제와 전국어린이 강진 청자동요제, 부천시 따르릉 동요음악제, 성북구 아리랑동요제, 평택 사랑창작동요제, 김제 지평선 가을들녁동요제, 옥천 짝짜꿍동요제등 많은 지자체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천에서도 계절별, 테마별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김인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자유시인으로 시인으로 등단해 200여편의 아름다운 시언어를 남기고 있는 그는 ‘곤지암 동산에 꽃이피네, 사랑한다는 말보다 마음이 먼저갔네’등 4권의 시집을 편찬, 지난해에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창작동요발표집을 CD로 제작, 2천여장을 무료로 전국 어린이집에 선물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국동요문화협회 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올 년말에는 2집동요 ‘바닷가 편지’를 구상하고 있다는 윤석구사장.
“누군가 찾아와 소곤 소곤 귓속말 처럼/바닷가 모래위에 편지를 쓰고 갔어요/아기 소라 삐뚤삐뚤 무어라고 써 놓고 가면 /갈매기가 저 혼자서 읽다 말고 하늘로 날아 가요 /파도는 바닷가 편지 다 지우고 가는데/아무도 오지 안고 물보라 만  피어 나요.”
직접 작사한 ‘바닷가 편지’로 19세 소년의 꿈을 고희에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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