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과 참나무 가로수 옆으로 계곡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교육지원처 조경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청강 숲 이야기의 주인공 김종갑 씨를 만나 청강의 나무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평생 나무 기르는 일을 즐겨왔다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설립자 고 이연호 회장(남양알로에)의 자연사랑, 인간사랑, 문화사랑의 교육이념 아래 창의성과 자발성을 갖춘 인재육성을 지향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청강 숲에는 150여종의 나무와 80여종의 들풀들이 계절을 알리는 전령사로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와 색깔로 숲을 꾸며주고 있다.
그런 청강 숲을 가꾸고 지키는 일에 남다른 열정과 정성을 쏟으며 8년째 청강 숲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김종갑 씨는 “환경오염으로 몸과 마음의 병을 얻은 이들에게 자연의 기를 받는 숲 치유로 건강을 회복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적이 나아지기도 한다”며 바쁜 현대인에게 숲은 마음의 안식처며 위안 이라고 예찬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07년부터 1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현재 활동 중인 이천시청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된 청강 숲 생태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어 청강 숲을 알리고 소개하는 역할을 넘어 이천시의 크고 작은 유명한 산의 생태와 식생을 파악 널리 홍보하여 산림욕장이 없는 이천에 새로운 생태코스를 개발하여 알리는 숲 체험 해설가로서의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강을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만큼 청강의 숲은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나무와 들풀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청강만의 자랑인 6종의 참나무 가로수가 자생하고 있어 가을이 되면 도토리를 구하러 다람쥐, 청솔모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김종갑 씨는“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탐구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문화대학인만큼 학생들에게 문화적 잠재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친환경 대학을 만드는데 더 많은 열정을 쏟고 싶다”며 가을이 되면 청강 숲은 내장산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단풍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며 올 가을 단풍놀이는 청강으로 오라며 환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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