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후 건강체크
수능이 끝난후 건강체크
  • 나경
  • 승인 2005.12.07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수능시험’은 끝났고,  건강을 챙겨보자!
수능이 며칠 전에 끝났다. 이제는, 시험 때문에 허약해지고 지친‘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수능시험 후의 건강관리가 평생의 건강을 결정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는 수험생의 건강한 생활 습관, 건강한 몸 만드는 일을 시작하여 보자.
그동안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방탕하게 생활하면 자칫 다시‘수능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갑자기 긴장이 풀리고 시간이 남아돌며 할 일은 없어 생활이 나태해지게 된다. 또,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빈둥빈둥 잠만 자거나 밤늦게 까지 놀다가는 생활리듬을 잃게 되어 더욱더 피로와 무기력에 빠져 건강을 해치게 된다.
시험 결과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하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시험을 잘못 본 학생들은 실망감이 커져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멍한 상태가 이어지다가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불면증이나 수면과다 같은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만성화되면 분노나 우울한 기분이 2~3개월간 지속하기도 한다.
‘수능 후유증’은 시험을 잘 본 학생들에게도 나타난다. 흔히 ‘성공 후유증’이라 불리며 시험 뒤에 오히려 허탈감과 공허감 등에 빠지게 된다. 비슷한 예로, 결혼이나 승진 큰돈을 번 후에 겪는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또, 너무 들뜬 기분이 계속되어 에너지를 많이 소모 하게 되면 나중에는 체력이 약해져 감기 등 잔병치레를 하게 된다.
특히, 시험을 위해 오랜 시간동안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활동량이 줄고 식사가 불규칙 해져서 허리통증과 어깨결림 영양불균형 비만 등의 육체적인 문제와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에 따른 스트레스에 의해 두통 위장병 불면증 우울증 집중력저하 만성피로 등의 ‘수험생증후군’에 시달렸다면 한번쯤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실망감이나 허탈감 같은 후유증은‘고3병’을 함께 겪은 학부모들에게도 나타난다. 그동안 뒷바라지에 학생들 못지않게 고생한 어머님들이 합격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1월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수능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그 실망감이 학생보다 더 클 수 있는데, 이러한 감정을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대며 화병이나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이제는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새로이 계획을 세우고, 할 일을 찾아 규칙적인 생활 리듬으로 돌아가야 한다.
* 하루 일과가 규칙적으로 유지되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하며, 건강한 생활리듬의 기초인    12시 이전 취침을 지키며 하루에 7- 8시간의 수면을 꼭 취하도록 하자.
*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며, 아침밥은 반드시 가족들과 함께 하며 단란한 가족의 일원으로     돌아가 관심과 걱정거리에 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 그동안 못 나눈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고 나눌 수 있도록 하자.
* 스트레스 해소와 허약해진 심신의 단련을 위해 운동을 하며, 몸짱을 만들어 보거나 살빼    기를 시도해 보도록 하자.
* 영화나 연극 등의 관람과 여행을 통하여 여유로운 시간과 새로운 체험을 위한 일거리도     만들어보며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지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 또, 수험생증후군이나 오랫동안 고생한 증상이 있었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며 치료를    받도록 하자.
건강칼럼 거북이한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