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상공회의소 신현익 회장
이천상공회의소 신현익 회장
  • 김숙자 기자
  • 승인 2009.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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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철폐로 기업들이 맘껏 투자하고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천·여주·양평지역 상공인들의 경제활동 돕는 일에 최선 강조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도시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도시 서북측으로부터 수도권의 도시개발 압력이 증대하고 있으며 동서로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으로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며 서이천 IC, 덕평IC, 이천IC가 있어 교통의 중심지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성남-이천-여주간 경기도순환철도 경유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등 광역교통 체계에 의해 수도권과 접근이 용이해 하이닉스반도체, 진로, 샘표식품, OB맥주, CJ 등 대기업과 유망중소기업 500개가 입지해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유일의 나트륨 온천인 이천온천이 있으며 전통도자기와 설봉산, 도드람산, 원적산, 노성산 등 수도권 시민의 등산코스도 개발되어 있으며 설봉산을 중심으로 설봉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으며, 살기 좋은 이천, 기업하기 좋은 이천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이다.
상공인들의 집합체인 이천상공회의소를 이끌고 있는 신현익 회장.
이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985년 12월 3일 창립총회를 갖고 태동, 초대부터 6대까지 임학규 회장이 이끌어 왔으며 지난 2003년 3월13일 7대회장으로 신현익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천상공회의소는 이천시와 여주군, 양평군등 3개 지역을 관할, 이천시가 614개로 35106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여주군은 324개 5900명, 양평군은 80개 704명으로 총 1018개 제조업체에서 4171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 현재 483개의 업체가 회원으로 등록, 이천기업인협의회와 이천,여주상공인 실무회를 협력단체로 운영하고 있다.
이천상공회의소 신현익 회장(67세)은 이천시 백사면 출생으로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명예석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신현익 회장은 △제일전기 대표이사 △이천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 △한국자유총연맹 이천시지부장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이천JC 회장 △이천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천장애인협회 자문위원장 △이천평화통일위원회 의원 △경기도의회 도의원(간사)을 역임 현재 △주)세람저축은행 회장 △이천상공회의소 7대, 8대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의원 △경기한미 FTA포럼위원 △이천시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천지사 자문위원 △이천,여주 노사 발전협의회 공동의장 △이천시지역치안협의회 위원등을 맡고 있다.
오랜 사회활동과 경영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돕는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천상공회의소 신현익 회장을 만나, 이천상공회의소의 사업과 역할, 취임 이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부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부분을 들어 보았다.

“패션물류단지 유치는 고용창출 등 이천지역 발전에 많은 보탬된다 ”

■ 이천상공회의소는 이천과 여주, 양평지역에서 상공업을 하는 경제인 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과 역할에 대해?
상공회의소는 회원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적극적으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함을 핵심과제로 사업의 기본 방향을 잡고 활동하는 지역 유일의 경제단체입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지역 경제 대표 및 회원의 교류를 들 수 있으며, 이것은 지역 경제의 구심체로써  상공업 전반의 활력 제고와 다양한 계층의 회원이 참여하여 의견 교환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책 개선을 위하여 중앙 및 지방정부에 경제 정책 및 제도개선 건의와 경영현장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과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기업의 사회공헌과 윤리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회원사 애로 해소 및 경영 지원 활동 다각화를 통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발굴, 개선 및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분야별 교육 과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사 수요변화에 부응하는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회원사 경쟁   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육성을 위하여 자격검정 및 직업 교육 훈련 사업을 수행, 최근에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하여 중앙부처에 건의를 통해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규가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일부 개정되었지만 아직도 이천지역은 수도권정비법에 의한 자연보전권역으로 기업체 입주 및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2009년 1월 16일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으로 공장신설이나 기존공장 증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어 기업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경기가 호전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이천지역은 자연보전권역으로 공장 증설이 불가하여 외국이나 타 지역으로 무리한 이전과 중복투자로 인한 경영악화가 걱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첨단업종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주)실트론 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폐수비배출 공장의 신설 및 증설은 가능하다고 산집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공장 부지에 폐수비배출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였으나 환경부에서는 기존 폐수배출 시설공장은 여유부지에 폐수비배출시설 일지라도 증설은 불가능 하다는 말도 안되는 규정을 따지고 있습니다. 공장증설이 안되면 해당 기업은 투자적기 일실 우려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관내에서 기업하는 (주)하이닉스반도체, 스태츠칩팩코리아, 샘표식품(주), (주)진로, 토판포토마스크(주) 등 여러 기업이 자연보전권역이라는 규제에 묶여서 사실상 이천지역의 경우 공장 신증설을 하는데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많아 산집법시행령이 개정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바뀐 것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10일(화) 경기도 상공인 간담회에서 직접 성토하였고 언론에 보도되자 국토해양부 요청으로 상공회의소 사업팀 직원과 이천시청 공업민원팀장이 함께 국토해양부를 방문하여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설명하였고,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여도 좋다는 답변을 받아 놓은 상황입니다.
지금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규제 풀어서 공장증설하면 대기업의 경우 수십명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으며 기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도 살수 있습니다. 지금 (주)하이닉스반도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천공장 증설 허가를 요청했을 때 받아줬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겁니다.  
중앙부처의 규제개선을 통해 앞으로는 자연보전권역이라는 이유로 기업이 고통 받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 마장면 표교리와 호법면 단천리 일대에 들어설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놓고 일부 이천지역 상인들은 반대하는 반명 대다수의 시민들은 입주를 찬성하고 있는데 이에대해 상공회의소의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마장면 표교리와 호법면 단천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패션물류단지의 조성에 저뿐만 아니라, 이천상공회의소 임원, 이천시 기업인협의회 모두가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이천시민 모두가 다 아시는 내용이듯이, 이천시는 경제활동에 있어 많은 제약과 규제가 전국최고수준인 정도로 기업이 활동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공장이 증설이 되지 않아 기업들은 이천지역을 떠나고 있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저해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패션물류단지의 조성 사업에 8000억원이 투자되고, 30개의 기업유치와 더불어 6000여명의 고용창출과 70여억원의 세수수입, 시민공원조성 등 경제유발 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천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는 물론 열악한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큰 공헌을 할 것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패션물류단지 조성에 이천상공회의소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홍보사업 등을 통해 패션물류단지 조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마장면 표교리와 호법면 단천리 일대에 들어설 패션물류단지 조성 주체인 한국패션유통물류주식회사의 본사를 이천에 두도록 요구한 배경은?
본사가 이천지역에 있을 경우에는 세수증가와 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본사를 이천에 두고 모든 사업을 이천시에서 구상하고 추진한다면 이천지역상권이 악화가 아닌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근 들어 이천지역에 대단위 물류창고가 들어서면서 코리아냉동과 서이천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천시의 이미지 손상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었는데, 물류창고 입점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008년은 이천지역에서 화재 사고가 많았습니다. 먼저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피해자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천지역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하여 물류창고가 들어서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류창고가 많이 들어서면서 그렇기 때문에 대형 화재가 발생 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천지역에 물류창고 입점을 반대 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화재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물류창고는 짓되 소방시설을 늘리거나 화재시 대피로 확보 의무화 등을 통한 관련법규 보완. 강화를 통하여 물류창고가 들어설 때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에서 점검을 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업종을 막론하고 이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사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업대표는 물론 관련 부처에서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셨던 사업과 이에 대한 성과는 어떠했는지요?
2003년 3월 7대 회장직을 시작하여 현재 8대 회장직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후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이 상공회의소를 널리 알리는 점이었습니다.
상공회의소가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가? 지역경제에 있어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제가 회장 직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천 시민 대부분이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과 더불어 상의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지역행사에 참석 및 열심히 활동 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단체임을 알아주시고, 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고 계십니다. 그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천시와 각급유관단체등과 힘을 합쳐 수도권 규제철폐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기업하기 좋은 이천을 만들고, 더 나아가 이천시민 모두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천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우리는 글로벌적인 경제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치솟고 있고, 기업에선 인원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이천시는 각종 중첩규제로 기업이 활동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이렇게 국·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우리 이천 시민들은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업이 살아야 이천시가 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규제철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여 우리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숙자 편집인 / 류재국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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